
조달청이 조달행정의 인공지능(AI) 대전환과 공공 조달의 전략적 활용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 동력인 AI 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한다고 24일 밝혔다. AI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유망 AI 제품과 서비스 발굴 등 6대 전략과제를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성장 가능성이 높은 AI 제품과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발굴해 AI 기업의 초기 단계부터 공공 조달이 인큐베이터 역할을 수행하게 한다. AI 융복합 제품 연구개발(R&D) 과제 우선 선정과 AI 기술 혁신공모전 개최, 범부처 AX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공공현안 해결형 AI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발굴한다. AI 적용 제품의 나라장터 쇼핑몰 진입 요건을 완화하고 입찰 우대와 수의계약 등을 통해 신속한 시장 진입 및 구매를 지원한다. 쇼핑몰(MAS) 등록 시 납품실적 면제, 서류 제출 간소화, 물품 적격심사에서 신인도 가점 부여 등 AI 제품에 대한 우대방안을 신속하게 적용할 방침이다.
AI 제품 공공 구매도 확대한다. 정부가 AI 제품·서비스의 첫 구매자가 돼 공공수요를 창출하고, 나라장터 엑스포 등 주요 행사를 통해 우수 AI 제품을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해외 조달시장 진출유망기업(G-PASS) 지정 시 우대하고 맞춤형 수출 지원사업 확대를 통해 AI 기업의 글로벌 판로 개척도 지원한다. 내부적으로 입찰, 평가, 가격관리, 계약관리 등 조달 업무 전반에 AI 에이전트를 도입해 행정 효율성과 공정성을 동시에 높인다. 제안서 평가, 공사비 검토, 관급자재 수급관리 등 주요 업무에 AI 분석을 적용해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을 강화할 계획이다. 백승보 조달청장은 “올해부터 공공 조달이 AI 산업 성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제도·행정·조직 전반의 AI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대전=임호범 기자 lh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