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여명의 눈동자' 주연배우 동의 없이 막 내렸나… 파행ing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여명의 눈동자' 주연배우 동의 없이 막 내렸나… 파행ing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배우 백성현, 박정아의 추가 합류, 대리 사과 등으로 이목을 끌었던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가 결국 조기 종료됐다.

    22일 '여명의 눈동자' 제작사 측은 공지문을 통해 "끝까지 공연을 이어가고자 최선을 다했지만, 예상보다 어려운 상황이 지속돼 부득이하게 경영상의 이유로 3월19일 공연을 마지막으로 조기 종영하게 됐다"며 "공연을 기다려주신 관객 여러분께 이러한 소식을 전하게 돼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결정으로 배우 및 스태프를 비롯해 모든 관계자분들께도 어려움을 드리게 된 점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제작사는 끝까지 책임을 다한다는 자세로 관련된 모든 사항에 대해 성실히 임하겠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예매건은 예매처를 통해 전액 환불 처리된다고 안내했다.


    다만 해당 공연의 조기 종료는 배우들과 조율되지 않은 결정이었다는 주장도 나온다. 오래된 출연료 미지급에 대한 내부 갈등이 터져 나왔지만, 뒤늦게 합류한 백성현, 박정아 등 "주연 배우 동의 없이 막을 내렸다"는 주장이다.

    '여명의 눈동자'는 1991년 10월부터 1992년 2월까지 MBC에서 방송된 동명의 드라마를 뮤지컬로 만든 작품이다. 드라마 '여명의 눈동자'는 당시 최고 시청률 58.4%를 기록하며 큰 인기를 모았다.



    뮤지컬은 2019년 처음 선보여져 한국뮤지컬어워즈 최고작품상 후보에 오르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12월부터 1월말까지 1차 공연을 예정했으나, 이후 오는 4월까지 연장 공연이 결정됐다. 이후 백성현, 박정아의 합류 소식이 알려졌다.

    다만 이 과정에서 몇몇 배우들은 많게는 80%까지만 출연료를 지급받았고 20%의 출연료를 지급받지 못해 추가 공연을 강행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8일 당일 공연이 취소된 것도 이같은 출연료 미지급과 무관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상황이 커지자 백성현은 1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귀한 시간을 내어 극장을 찾아주신 관객 여러분, 특히 당일 초청되신 소방관 여러분께 고개 숙여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뮤지컬 '여명의 눈동자'에 참여하는 주연 배우 중 한 명으로서 작금의 공연 파행 사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사과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현재 당면한 사태는 제작사와 전 배우들 간의 구조적 문제에서 기인했으며, 정당한 권리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내릴 수밖에 없었던 동료 배우들의 고충을 깊이 헤아려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주연 배우 중 한 명으로 무대를 위해 피나는 노력 중이다. 다시 한번 찾아주시면 제 이름을 걸고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후 제작사 측도 "백성현 배우의 사과문을 보고 이번 사태에 대한 책임을 지기 위해 더욱 좋은 공연으로 보답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며 "모든 책임은 제작사에 있다는 것을 공식적으로 알리며 모두를 대신해 사과드린다"고 했다. 이어 "현재 문제가 된 공연에 대한 후속 조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