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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확전 공포' 코스피,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환율 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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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4 0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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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지수가 중동 확전 공포에 23일 장 초반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원·달러 환율은 또다시 1500원 위에서 개장했다.


      이날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7.77포인트(4.63%) 내린 5513.43을 기록 중이다. 코스피 급락에 한국거래소는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매도 사이드카는 코스피200 선물 하락 상태가 1분간 이어질 경우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이 5분간 정지되는 제도다.

      미국-이란 전쟁이 확전될 조짐을 나타내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이란이 지금부터 48시간 이내에 아무런 위협 없이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개방하지 않는다면 미국은 가장 큰 발전소를 시작으로 이란의 각종 발전소를 공격해 초토화(obliterate)할 것"이라며 '최후통첩'을 보냈다.

      이란 역시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이란군을 통합 지휘하는 중앙군사본부 하탐 알안비야의 에브라힘 졸파가리 대변인은 "이란 발전소를 겨냥한 미국의 위협이 실행되면 호르무즈 해협은 완전히 폐쇄되고 발전소가 재건될 때까지 다시 열리지 않을 것"이라고 대응했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와 기관이 각각 9390억원과 1조17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1조9195억원 매수우위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은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각각 4.96%와 5.96% 내리면서 '20만전자'(삼성전자 주가 20만원대)와 '100만닉스'(SK하이닉스 주가 100만원대) 자리를 내줬다.


      삼성전자우, 현대차, LG에너지솔루션, SK스퀘어, 삼성바이오로직스, 두산에너빌리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기아, KB금융도 2~8%대 약세다. 하이브는 방탄소년단 컴백 공연 이후 첫 거래에서 장 초반 12%대 급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약세다. 이 시각 현재 코스닥지수는 42.85포인트(3.69%) 내린 1118.67을 기록 중이다. 코스닥시장에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84억원과 44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447억원 매수우위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들은 삼천당제약(6.39%)을 제외한 종목들이 동반 하락세다. 에코프로가 5%대 내리고 있는 가운데 알테오젠, 에코프로비엠, 레인보우로보틱스 등이 일제히 떨어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1500원 위에서 개장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오른 1504.9원에 출발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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