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25일 3월 소비자동향조사를 통해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를 발표한다. 2월 소비자심리지수는 112.1로 전월보다 1.3포인트 오르며 두 달 연속 상승했다. 3월에는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습하며 시작된 중동 전쟁의 여파가 본격적으로 반영됐을 가능성이 높다. 부동산 대책의 영향으로 지난달 3년7개월 만에 가장 큰 폭(16포인트)으로 떨어진 주택가격전망지수의 흐름도 주목받는 지표다.
27일 한은이 발표하는 3월 기업경기조사와 경제심리지수(ESI)도 전쟁의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 2월 전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오른 94.2로 한 달 만에 반등했다. 국제 유가 급등으로 원자재 가격도 빠르게 오르고 있어 3월에는 다시 기업 심리가 위축됐을 것이란 전망이 많다.
사상 최대치를 이어가는 수출도 전쟁의 영향권에서 자유롭지 않다는 평가를 받는다. 23일 관세청은 3월 1~20일 수출 실적을 발표한다. 반도체 호황 덕분에 우리나라 수출은 사상 최대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1~10일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증가한 215억달러로 집계됐다. 1~10일 기준 역대 최대치다. 반도체 수출이 전체의 3분의 1이 넘는 76억달러를 기록했는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6% 급증했다.
24일 발표되는 2월 생산자물가도 6개월 연속 오름세가 이어질 것으로 추정된다.
‘전쟁 추가경정예산안’을 지휘할 기획예산처 장관도 이르면 이번주 확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는 박홍근 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연다.
26일은 현대자동차와 한화, LS, 금호석유화학 등 상장사 절반의 주주총회가 한꺼번에 열리는 ‘슈퍼 주총 데이’다.
산업통상부는 27일 2차 석유제품 최고가격을 발표한다. 최고가격은 미국·이란 전쟁 발발 전 평시에 형성된 기준가격에 국제 석유제품가격(MOPS)의 변동 비율을 곱한 뒤 교통·에너지·환경세 등 각종 세금을 더해 정한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가 전날 배럴당 158.3달러로 지난주보다 30.4달러 급등했기 때문에 2차 최고가격은 이달 13일 발표한 1차 최고가격(L당 보통 휘발유 1724원, 경유 1713원, 등유 1320원)에 비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전국에서 7개 단지 총 2237가구(오피스텔 포함)가 분양에 나선다.
정영효 기자 hug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