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추진되는 의료복합단지(조감도) 조성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개발이 완료되면 4300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스마트병원, 헬스케어 인공지능(AI) 연구 플랫폼을 갖춘 수도권 남부 의료체계 거점이 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우미건설이 포함된 고려대병원 컨소시엄은 화성시,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화성동탄2 종합병원 유치 패키지형 개발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 사업은 의료시설용지와 도시지원시설용지를 활용해 700병상 이상 상급종합병원을 비롯해 회복기 재활병원, 노인복지주택, 오피스텔 등을 갖춘 수도권 남부 의료 거점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다. 우미건설은 병원 지원 시설 시공과 사업 전반을 책임진다. 고려대의료원은 중증·응급·전문 진료 역량은 물론 연구와 교육을 아우르는 학술 기반 의료 시스템을 동탄2신도시에 구현할 계획이다.
고려대의료원은 환자 중심 스마트 병원 모델과 첨단 의료기술을 접목할 방침이다. 지역 의료 수준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동시에 수도권 남부 의료체계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는 목표다.
주상복합용지에는 4300가구 규모 공동주택과 오피스텔, 회복기 재활병원, 노인복지주택이 들어선다. 병원에서 노인복지주택까지 아우르는 ‘전 생애주기 복합케어 단지’인 만큼 지역 사회의 복지 수준을 높이는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화성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장기적인 도시 발전을 위해 바이오·헬스케어 AI 융합 연구 플랫폼을 구축한다.
메인 출자자이자 시공에 참여하는 우미건설은 동탄신도시에서 린스트라우스 1·2차를 공급하고 복합상업시설 레이크꼬모를 운영하는 등 지역 맞춤형 사업에 참여했다. 이번 개발에서도 사업 이해도와 수행 역량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근에는 시니어 주거, 데이터센터, 리츠(부동산투자회사)·자산운용 협업 등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 중이다. 김영길 우미건설 사장은 “사업 수익을 병원에 재투자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공공성 높은 개발 모델로 추진해 주민에게 신뢰받는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며 “최고 의료복합타운을 건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유정 기자 yj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