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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ANP, '4개국 생산망'으로 AI 서버 전원 시장 주도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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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엠 ANP, '4개국 생산망'으로 AI 서버 전원 시장 주도권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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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 기업 솔루엠이 AI 서버 전원 사업에서 고객·공급망·기술 삼각 다각화 전략을 통해 사업 확대에 나섰다. 베트남·멕시코·인도·중국 4개국 생산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지정학적 리스크를 기회로 전환하는 한편, 400Vdc/800Vdc 고전압 전력 변환 기술을 앞세워 Intel에 국한됐던 고객을 AMD와 Nvidia까지 확장하며 성장 모멘텀을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TrendForce에 따르면 2025년 AI 서버 출하량은 전년 대비 40% 증가한 176만 대에 달할 전망이다. 학습형 AI에 국한됐던 수요가 추론형 AI로 확산되며 AI 칩 시장에서 AMD와 Nvidia의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솔루엠은 Intel과 15년 이상 협력하며 750W부터 3200W에 이르는 단품 전원 공급 장치(PSU) 라인업을 갖춘 상태에서, AMD 기반 AI 서버용 전원 공급 협의를 진행 중이다. Nvidia GPU 데이터센터 대응을 위해 단일 800Vdc 출력 솔루션뿐 아니라, +400Vdc와 -400Vdc 출력을 직렬 연결해 800Vdc를 구현하는 차세대 고전압 전력 변환 기술 확보에도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 다각화 전략은 특정 칩 제조사 의존도를 낮추는 핵심 경쟁력으로 평가된다.

    솔루엠의 또 다른 경쟁력은 다국적 생산 네트워크다. 베트남·멕시코·인도·중국 4개국 생산 거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4년 2월에는 베트남에 서버 전원 전용 생산 시설을 가동했다. 고객 요청 시 6개월 내 멕시코 또는 인도에 신규 라인 증설도 가능하다.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산 제품 고율 관세 부과 가능성이 현실화되는 가운데, 다국적 생산 체제가 미국 AI 기업들에게 경쟁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미국 CSP 및 브랜드 서버 고객들이 공급망 다변화를 최우선 과제로 내세우고 있어, 고전압 직류(Vdc) 기술력과 복수 국가 생산 능력을 갖춘 솔루엠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는 솔루엠의 사업 다각화 전략이 실적 개선의 촉매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ESL 사업에서 2.2조 원 수주 잔고를 보유한 가운데, AI 서버 전원 사업의 성장이 더해지며 외형·수익성 동반 확대가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증권은 “Intel뿐 아니라 AMD·Nvidia 생태계로 확장되며 성장 모멘텀이 강화되고 있다”며 “AI 서버 시장 성장으로 2026년 ANP 사업부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DS투자증권도 “AMD 협력 확대와 고전압 솔루션 대응 능력이 실적 개선의 중요한 촉매”라고 분석했다.

    솔루엠 관계자는 “다국적 생산 네트워크와 800Vdc 직렬 연결 솔루션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의 핵심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김성혜 한경닷컴 기자 shkimm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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