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렌타인이 한국 전용 한정판 위스키 ‘발렌타인 싱글몰트 글렌버기 16년 스몰배치 2’를 지난 20일 출시했다. 2024년 한국에서 단독 출시돼 빠르게 완판된 ‘스몰배치 16년’의 후속 제품이다.
이번 제품은 알코올 도수 56.1도의 캐스크 스트렝스 방식으로 내놨다. 냉각 여과를 하지 않는 논칠 필터드 공법을 적용해 원액 본연의 질감과 풍미를 살린 게 특징이다. 숙성에는 퍼스트필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 원액을 사용해 바닐라와 꿀, 캐러멜 계열의 달콤한 향을 강조했다.
발렌타인 측은 이번 한정판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캐스크 선별 범위도 넓혔다고 설명했다. 샌디 히슬롭 마스터 블렌더가 72개의 아메리칸 오크 캐스크를 직접 고르며 글렌버기 특유의 과실향과 균형감을 살리는 데 주력했다는 것이다. 붉은 사과와 레드베리, 복숭아 향에 바닐라와 꿀, 은은한 스파이스가 어우러지는 풍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각 병에는 샌디 히슬롭의 서명도 담았다.
페르노리카코리아는 첫 번째 한국 한정판이 완판되며 희소성과 차별화된 풍미를 중시하는 소비 수요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제품 역시 개인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는 최근 위스키 소비 흐름에 맞춰 기획됐다는 설명이다.
미겔 파스칼 페르노리카코리아 마케팅 총괄 전무는 “2024년 한국 시장에서 단독 선보인 글렌버기 16년 스몰배치가 빠르게 완판되며 개성과 스토리를 중시하는 소비 흐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번 에디션은 글렌버기 원액의 개성을 보다 선명하게 전달하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