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중국산 대신 한국산으로"…포르쉐 전기차 확 바뀐 이유 [현장+]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중국산 대신 한국산으로"…포르쉐 전기차 확 바뀐 이유 [현장+]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포르쉐코리아가 올해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카이엔 일렉트릭을 공개하고 국내 전기차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 특히 포르쉐코리아는 K배터리를 선호하는 국내 분위기에 맞춰 올해 한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모든 전기차에 한국 제조사의 배터리 셀을 장착하기로 했다. 글로벌 시장 대비 유독 전기차 선호도가 높은 한국에서 입지를 굳히겠다는 의중으로 읽힌다.
    포르쉐 신흥 시장 총괄 "한국 배터리 기술 선도 기업과 긴밀히 협력"
    크리스티아네 초른 포르쉐AG 해외 신흥 시장 총괄은 19일 서울 광진구 파이팩토리에서 열린 '2026 포르쉐코리아 신년 기자 간담회'에서 "올해부터 한국에서 판매되는 포르쉐의 모든 순수 전기 모델에는 한국 주요 배터리 제조사의 배터리 셀이 장착될 예정"이라며 "한국의 배터리 기술 선도 기업과 긴밀히 협력하며 최고 수준의 품질과 안전성, 신뢰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된 카이엔 일렉트릭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셀이 사용됐다. 마칸 일렉트릭은 당초 중국 CATL 배터리가 장착됐으나, 2026년형 마칸 일렉트릭에는 삼성SDI의 배터리 셀이 적용됐다. 타이칸에도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셀이 사용됐다.



    포르쉐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은 한국 시장의 전동화 비중이 높은 데다, 국내 소비자들이 국산 배터리가 장착된 전기차를 선호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마티아스 부세 포르쉐코리아 대표는 "(한국 배터리는) 현지에서의 안전성과 신뢰도가 높고, 고객들도 만족하고 있다"며 "이 때문에 신형 마칸 일렉트릭에도 한국 배터리 셀을 선택했다"고 했다.

    한국은 포르쉐의 전기차 판매량도 높은 편이다. 포르쉐코리아는 지난해 1만746대를 판매했다.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수준이다. 파워트레인별 비중으로 보면 내연기관 38%,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28%, 전기차가 34%다. 전기차와 PHEV를 합치면 60%를 넘는다. 글로벌 판매량에서의 파워트레인 비중이 내연기관 66%, 전기차 22%, PHEV 12%인 것과 대조해 전기차 비중이 월등히 높은 편이다.


    "한국 최고"...한국서만 출시되는 한정판 공개
    포르쉐는 이날 동아시아 지역 중 최초로 카이엔 일렉트릭을 한국에 처음 공개했다. 한국은 포르쉐의 글로벌 판매량 5위를 차지하는 시장이다. 그만큼 한국 시장 위상이 높아졌다. 크리스티아네 초른 포르쉐AG 해외 신흥 시장 총괄은 “한국은 역동적인 성장과 전동화 전환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현재 성과를 장기적인 경쟁력으로 연결하기 위해 제품과 서비스, 개인화, 브랜드 경험 전반을 더욱 정교하게 재정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날 포르쉐코리아는 한국에만 100대 출시하는 한정판 모델 '파나메라 레드 익스클루시브'를 공개했다. 가드 레드와 보르도 레드 컬러 조합을 적용하고 스포츠 디자인 패키지, 21인치 스포츠 디자인 휠, 익스클루시브 디자인 테일라이트 등을 넣어 차별성을 강화했다. 포르쉐 측은 이 모델을 한국 시장에서 확대하고 있는 개인화 전략의 상징적인 사례로 소개했다.



    포르쉐코리아는 올해제품과 인프라 투자를 병행할 계획. 상반기 신형 911 터보 S와 마칸 GTS를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파나메라 레드 익스클루시브와 카이엔 일렉트릭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다. 카이엔 일렉트릭은 터보와 기본형 모델에서 카이엔 S 일렉트릭까지 순차 출시하며 포르쉐 전동화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