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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여경' 이미지 어땠길래…정숙 "큰일 날 뻔 했다" 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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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솔로' 30기 정숙이 대한민국 여자 경찰관으로서 체면을 지키고 안도했다.


    정숙은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ENA, SBS플러스 연애 예능 '나는 솔로'에서 슈퍼 데이트권을 두고 양보할 수 없는 줄다리기 한판 게임을 벌였다.

    직업을 경찰관이라고 밝힌 정숙은 팀을 짠 1차 줄다리기 게임에서 승리한 뒤 영자, 현숙과 깃발 뺏기 게임에 도전했다.


    보는 이들을 긴장하게 한 치열한 승부 끝에 정숙은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이에 MC들은 "K-폴리스"라고 외치며 박수를 보냈다.

    제작진이 이후 인터뷰에서 "(줄다리기 1등) 멋있었다"고 칭찬하자 정숙은 "감사하다"며 "이거 못 했으면 큰일 날 뻔했다"고 털어놨다.



    정숙은 이유를 묻는 제작진에게 "(지면) '역시 K-여경' 이러면서 욕 먹었을 것"이라고 말해 그들이 현실에서 느끼는 고충을 드러냈다.




    여성 경찰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은 이처럼 때로는 냉담하다. 온라인에서는 사실과 다르게 여성 경찰의 현장 대응을 문제 삼는 영상이 반복적으로 확산하고, 이런 영상에 달린 댓글은 여성 경찰 전체를 향한 혐오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그 배경에 피의자를 완력으로 제압하는 것을 경찰의 핵심 능력으로 여겨온 사회적 인식이 깔려 있다고 지적했다.

    올해부터 순경 공채가 남녀 통합 선발로 치러진다. 그동안 여성 정원은 전체의 약 20%로 제한됐지만, 능력 중심 선발이라는 취지 아래 성별 분리 채용이 폐지됐다. 선발 방식도 달라진다. 종목별 기록을 점수로 환산하던 기존 방식 대신, 실제 현장 직무 수행 능력을 반영한 순환식 체력 검사를 도입했다. 남녀 모두 동일한 코스를 완주해야 하며, 점수 경쟁이 아니라 합격·불합격 통과제 방식으로 바뀌었다.


    일부에서는 이 같은 변화가 필기시험 합격선이 상대적으로 높은 여성 지원자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지만, 경찰청은 "최종 합격자 성비는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제도는 바뀌었지만, 여성 경찰을 바라보는 사회의 시선은 여전히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평가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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