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더보이즈 멤버들이 대거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이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19일 소속사 원헌드레드레이블(이하 원헌드레드)은 "더보이즈 11명의 멤버 전원이 하나의 팀으로 계약기간을 준수해 활동한다는 전제하에 각 멤버당 거액의 전속 계약금을 지급하며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지난해 멤버들의 여러 논란으로 인해 해당 전제가 무너졌고, 이에 따라 한 멤버가 팀에서 탈퇴하는 상황까지 발생하며 정상적인 팀 활동이 어려운 상황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헌드레드는 "당사는 손해를 입은 관계사들을 설득하고, 큰 폭의 적자를 감수하면서까지 그룹 활동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면서 "이러한 상황을 외면하고 제기된 더보이즈 멤버들의 전속 계약 해지 요구는 수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앞서 이날 더팩트는 뉴를 제외한 더보이즈 멤버 9명이 원헌드레드에 전속계약 해지를 알리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더보이즈가 지난 2월부터 내용증명과 함께 계약서와 정산 내역서 등의 열람을 요청했으나,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차가원 대표가 더보이즈 멤버들의 숙소 보증금 1억5000만원까지 빼서 썼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원헌드레드 측은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했다. 소속사는 "더보이즈를 위해 차량, 매니저, 연습실 등의 지원을 예전 그대로 유지했으며 정상적으로 제공할 의사를 밝혔으나, 멤버들이 이를 먼저 거부해 당사의 지원을 외면하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특히 차가원 대표가 더보이즈 멤버들의 숙소 보증금을 빼서 썼다는 내용은 전혀 근거 없는 악의적 내용으로, 명백한 허위"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해당 내용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이날 뮤직비디오 및 광고·프로모션 영상을 제작하는 영상 프로덕션 815 비디오는 차 대표가 이끄는 또 다른 레이블인 INB100 소속 시우민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했으나 용역 대금이 정상적으로 지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815비디오 측은 2025년 8월 INB100의 의뢰를 받아 뮤직비디오 본편 1편 및 티저 영상 1편을 제작했다면서 총 용역 대금 8246만원(VAT 포함) 중 선금 1650만원은 받았으나, 잔금 6596만원이 지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는 "지급 기한 이후 수차례에 걸쳐 잔금 지급을 요청하고 회사 차원의 공식적인 확인을 요구해 왔으나, 당시 담당자의 퇴사 이후 현재까지 명확한 답변이나 구체적인 지급 일정에 대한 안내를 받지 못한 상황"이라면서 "미지급된 잔금이 조속히 지급되지 않을 경우 계약에 따른 권리 보호를 위해 필요한 모든 조치를 검토할 수밖에 없다"고 알렸다.
다만 이와 관련한 INB100 측의 입장은 나오지 않았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