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1일 열리는 BTS 컴백 공연에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보고 종합 교통 대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행사 당일 광화문 일대 세종대로, 사직로, 새문안로 등 주요 도로는 경찰 통제에 따라 전면 차단한다. 지하철은 광화문역 시청역 경복궁역을 시간대별로 폐쇄하고 무정차 통과한다. 21일 오전 5시부터 일부 출입구를 통제하기 시작해 오후 2~3시부터는 전면 폐쇄한 후 열차가 정차하지 않는다. 인근 역사도 혼잡 상황을 고려해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공연이 끝나는 오후 9시부터는 관람객 분산을 위해 을지로입구역 서대문역 등 지하철 2·3·5호선 행사 주변 역에 임시 열차 12대를 투입해 운행을 확대한다.버스도 대거 우회 운행한다. 세종대로와 사직로 등을 지나는 50여 개 노선이 통제 시간에 맞춰 우회하며 광화문역 중앙버스전용차로 정류장은 무정차 통과한다. 보행 안전을 위해 공유 이동 수단 이용도 제한한다. 행사장 반경 1㎞ 내 서울시 공공 자전거 따릉이 대여소 58곳은 19일부터 차례로 폐쇄하며 전동 킥보드, 전기 자전거 대여도 20일 낮 12시부터 22일 오전 9시까지 중단한다. 시는 우회 노선과 통제 구간을 홈페이지와 교통정보 시스템 등을 통해 다국어로 안내한다.
정부는 공연 기간 대테러 대응 강화를 위해 19일부터 21일까지 종로구와 중구 일대 테러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불안정한 국제 정세를 고려할 때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행사에서 테러가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경보 격상에 따라 경찰과 관계기관은 주요 시설 경계와 순찰을 강화한다. 정부는 모든 관계기관이 협력해 철저한 대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리 기자 smart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