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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볼트 세계 기록 깨지나…중국이 내세운 로봇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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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사인볼트 세계 기록 깨지나…중국이 내세운 로봇의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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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로봇업체 유니트리(위수커지)의 휴머노이드 로봇이 우사인 볼트의 100m 달리기 세계기록을 넘을 것이라 전망이 나왔다. 왕싱싱 유니트리 최고경영자(CEO)는 로봇의 100m 달리기 기록이 10초대를 돌파해 우사인 볼트의 세계기록 '9초58'도 넘을 것이라 자신했다.


    18일(현지시간) 중국매체 재련사·매일경제신문 등에 따르면 왕 CEO는 전날 헤이룽장성에서 열린 관련 포럼 연설을 통해 아직은 휴머노이드 로봇이 100m 경주에서 인류를 이기지 못하지만, 몇 달 안에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전 세계, 특히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보다 더 빨리 달릴 수 있을 것"이라며 "볼트보다 더 빠를 것"이라고 말했다. 유니트리 제품은 지난해 8월 베이징에서 열린 휴머노이드 운동회 당시 400m와 1500m 달리기 등에서 우승했다.


    왕 CEO는 "(자사 제품이 이미) 1500m를 6분대에 달릴 수 있다. 기본적으로 우리 회사의 모든 사람보다 더 빠르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이어 인공지능(AI) 훈련 측면에서 지난해 최대 업그레이드는 '쿵푸 모델'이라며 "이론적으로 1.8m 로봇 모델(H2)을 보통 사람이 이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매일경제는 이는 핵심부품 가격 하락, 알고리즘 업그레이드 속도 향상 등을 의미한다며 휴머노이드가 실험실을 벗어나 대규모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왕 CEO는 휴머노이드 업계의 핵심 도전으로는 AI의 일반화 능력 부족을 짚으면서 "몇몇 상황에서 사전에 훈련하면 성공률이 100%에 이를 수 있지만, 상황을 바꾸면 성공률이 매우 심각히 떨어진다"고 꼬집었다.



    그는 피지컬 AI 분야의 '챗GPT 모멘트'에 대해서는 "로봇이 80% 정도 낯선 상황에서 예행연습 없이 언어로 된 명령에 임무를 80% 수행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이어 "이 시점까지 18개월이 필요하다는 예측도 있지만, 나는 다소 비관적이다. 적어도 2∼3년은 필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데이터 부족 문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그는 "연말 전에 수천에서 1만대에 이르는 휴머노이드를 배치해 매일 10시간씩 데이터를 모을 것이다. 1∼3년 안에 휴머노이드 데이터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산업적 활용에 대해서는 여전히 시험적 단계라고 보면서도, 피지컬 AI가 임계점에 이르면 휴머노이드 출하량이 급증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중국 로봇 제조업의 빠른 발전 속도와 관련, 미국 AI·로봇 기업들이 경쟁 심화와 국가안보 위험을 내세워 의회에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고 홍콩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보도했다. 미 하원 국토안보위원회 산하 사이버안보·인프라 보호 소위원회가 17일 연 청문회에서 스케일 AI와 보스턴다이내믹스 등 기업 관계자들이 이에 대한 정책·전략을 주문했다는 것이다.

    청문회에서는 국가안보 위협에 대한 조사, AI 추론 칩에 대한 수출 통제 조치 확대, 미 정부의 조달 제한 등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에 따라 향후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가 미중 기술 경쟁의 새로운 전장으로 떠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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