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스템은 기업 재무제표 등을 AI가 분석해 신용평가 과정에 필요한 심사의견 초안을 자동으로 작성하는 게 핵심이다. 기존에는 직원이 기업 신용평가 심사의견을 작성하기 위해 기업 지표를 분석한 뒤 서술형 의견을 작성하는 데 평균 30분 이상이 소요됐다. AI 도입으로 심사의견 초안을 약 10초 만에 생성할 수 있게 됐다. 연간 7만 건에 달하는 외감·비외감 기업의 신용평가 업무에서 약 2만7000시간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하나은행은 기대한다.
하나은행은 향후 가계·기업여신 심사 전반으로 자동화 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다. 여신업무의 AI 전환을 가속화해 지능형 여신 심사 체계를 구현할 방침이다. 은행 관계자는 “앞으로 고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다양한 업무 영역에 AI를 접목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