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양시 고용지표가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이고 있다. 고용률은 오르고 실업률은 낮아졌다.
18일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안양시의 지난해 고용률(OECD 기준)은 70.5%로 전년 대비 1.8%포인트 상승했다. 실업률은 3.8%로 0.2%포인트 하락했다.
취업자 수는 전 연령층에서 고르게 늘었으며, 증가폭은 인구 증가율(1.22%)을 웃돌았다. 상용근로자 수는 5.8% 증가해 고용의 질도 함께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고용도 확대됐다. 여성 고용률은 63.2%로 2.5%포인트 상승했는데,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 증가와 서비스·전문직 부문 성장이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청년층 회복세도 두드러진다. 전국적으로 청년 고용이 둔화되는 흐름 속에서도 안양시의 청년 고용률은 2.8%포인트 상승했다. IT·전문서비스업 취업자 증가가 뒷받침된 결과다.
중장년층의 노동시장 참여도 늘었다. 50~64세 취업자는 10만3600여 명으로 2.5% 증가했으며, 재취업 수요 확대와 맞춤형 교육 정책이 효과를 발휘했다.
기업 환경 개선도 고용 증가를 이끈 요인 중 하나다. 안양시는 대한상공회의소 기업환경 체감도 조사에서 창업·입지 분야 상위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시는 벤처기업육성촉진지구 운영, 세제 감면, 스마트공장 지원, AI·XR 산업 육성 등을 꾸준히 추진해왔으며, 중소기업 금융지원과 규제 개선도 병행했다. 이 같은 정책이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안양시는 이러한 고용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일자리센터를 통한 취업 연계를 강화하고 직무 교육도 확대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기업과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 확대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안양=정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