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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2인자' 라리자니, 이스라엘 공습에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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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격화하는 가운데 이란의 2인자이자 안보 수장인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사진)이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아 사망했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17일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군 공습으로 라리자니가 제거됐다”고 발표했다.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이날 “이번 전쟁의 성과와 이스라엘군의 임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제거 실적이 기록됐다”고 밝혔다.


    이란 당국은 아직 라리자니 사망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있다. 이란 현지 매체들은 이달 4일 스리랑카 영해에서 미국의 공격으로 침몰한 이란 호위함 데나호의 승조원들을 추모하는 그의 수기 메모 사진을 보도했다. 현지 매체들은 “라리자니가 전날 이 메모를 썼다”고 전했다.

    라리자니는 전쟁 이후 사망한 이란 인사 가운데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에 이어 가장 고위급으로 평가된다. 테헤란대 철학 교수 출신인 라리자니는 ‘실용적 보수파’로 평가받았다.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생전에 실권을 넘겨받은 2인자였고, 하메네이 사후에는 전면에 나서 국정 운영을 주도했다. 모즈타바 하메네이 현 최고지도자보다 먼저 후계자로 거론됐다.


    한편 이날 CNN은 “이란의 석유 수출량이 전쟁 중에도 작년과 큰 차이가 없다”고 보도했다. 이란의 원유 수출 선적량이 하루에 약 100만배럴 또는 그 이상으로, 작년 하루 평균치(169만배럴)와 큰 차이가 없다는 분석이다. 이란이 석유를 비교적 자유로이 거래하는 배경에는 유가 상승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우려가 자리 잡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김동현 기자 3co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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