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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지도에 AI 장착…대구 이지스, 세계 디지털트윈 시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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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지도에 AI 장착…대구 이지스, 세계 디지털트윈 시장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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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차원 공간정보시스템(GIS) 기술을 기반으로 25년간 디지털트윈 시장을 선도해 온 대구의 이지스(EGIS·의장 김성호, 대표 박광목)가 피지컬 인공지능(AI) 서비스를 선보이며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수성알파시티에 본사를 둔 이지스는 지난 5일 서울에서 유저 콘퍼런스를 열고 GIS에 AI 서비스를 장착한 지오피지컬AI를 공개했다고 17일 밝혔다.


    지오피지컬AI는 현실공간을 디지털로 전환한 디지털 트윈 환경에서 AI가 공간정보를 탐색 분석하고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이다.

    박광목 대표는 “기존에는 데이터를 시각화하기 위해 데이터를 입력한 후 좌표, 속성 정보를 사람이 설정해야 했지만 이제 AI가 이를 대신해 비전문가도 손쉽게 할 수 있어 디지털트윈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고 설명했다.


    이지스의 피지컬 AI 서비스 시대 진입은 회사 역사상 두 번째의 큰 혁신이다. 2001년 창업 후 이듬해 국내 최초로 GIS 엔진을 개발한 이지스는 이 분야 국내 최다 공급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재난 안전, 도시계획. 건설부동산, 방위산업, 농업 등 적용되지 않는 분야가 없을 정도다.

    이 회사는 2018년 개발해 2022년 국내 최초로 완성한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출시 이후 비약적으로 성장했다. 회사 매출이 2022년 118억원에서 2023년 214억원, 2024년 335억원 등 상장 전까지 매년 100억원씩 늘었다. 이지스의 3차원(3D) 지도 기반 서비스는 GIS 비전문가도 쉽게 데이터를 시각화할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다. 윈도 탐색기에서 사용자의 원본 데이터를 마우스로 지도상에 끌어넣기만(드래그앤드롭) 하면 서버에서 데이터를 3차원 지도 위에 실제 세계처럼 구현해 표시한다. 3개월이 걸리던 도시계획 건축심의를 3일 이내로 단축했다.



    박 대표는 “챗GPT와 제미나이가 텍스트 데이터를 분석해 지도에 2차원으로 표현할 수 있지만 3차원 지도에서 시뮬레이션을 할 수는 없다”며 “지오피지컬AI는 챗GPT·제미나이와 연동해 사용할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트윈의 잠재력을 완전히 실현하기 위해서는 시뮬레이션 기능이 필수적인데 이 분야에서 독보적 기술력을 축적해 온 결과다.

    지오피지컬AI 개발로 이지스는 기존 기업-정부 간 거래(B2G)에서 글로벌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 기업 간 거래(B2B) 시장으로 본격 진출한다. 지난해 10월 대구 정보기술(IT) 업계 최초로 코스닥시장 상장에도 성공했다. 박 대표는 “글로벌 단위의 ‘디지털 어스’ 구현이 가능한 기업은 미국의 구글, ESRI 등 3개국 5개사뿐“이라며 “지오피지컬AI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오경묵 기자 okmoo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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