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영등포 지역 랜드마크인 타임스퀘어 오피스동이 다시 매물로 나왔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최근 타임스퀘어 A·B동의 매각 주관사로 존스랑라살코리아(JLL)와 에이커트리를 선정한 뒤 예비 투자자 20여 곳을 상대로 자산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매도인 측은 올해 10월 대출 만기 전 거래를 마무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타임스퀘어는 2009년 경방이 약 6000억원을 투입해 개발한 복합상업시설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009년 약 1010억원에 오피스동을 인수했다가 2016년 NH아문디자산운용에 매각했고, 2019년 리츠를 통해 약 2750억원에 다시 인수했다. 2024년 매각을 시도했으나 당시 서울 오피스 매물이 급증한 탓에 불발됐다. 올해 대출 만기를 앞두고 다시 투자금 회수에 나섰다.
매각 대상은 영등포구 영중로 15에 있는 타임스퀘어 오피스 A·B동으로, 연면적 3만9008㎡ 규모다. 전용률이 70%를 웃돌아 여의도권 평균(45%)보다 공간 효율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6년 1월 말 기준 임대율은 99.9%다. 효성ITX를 비롯해 AZ파이낸셜서비스, KTcs, 신한카드 등 우량 임차인이 입주해 있다. 시장에서는 거래 가격이 3.3㎡당 2000만원대 중후반, 총거래액은 2700억~2800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