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차 충전 통합 플랫폼 ‘모두의충전’을 운영하는 스칼라데이터가 지난해 매출 100억 원을 돌파하며 국내 EV 모빌리티 플랫폼 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8일 스칼라데이터는 최근 4년간 매출이 128배 증가했으며, 연평균 복합 성장률(CAGR) 237%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가운데 드문 하이퍼그로스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성장 흐름을 바탕으로 올해 매출 3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스칼라데이터는 이러한 성장의 배경으로 전기차 이용자 기반의 네트워크 효과와 플랫폼 구조 확장성을 꼽았다. 전기차 충전 서비스로 시작해 충전, 결제, 차량 구독, 차량 거래, 플릿 등 모빌리티 전반을 연결하는 플랫폼 구조를 구축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현재 ‘모두의충전’의 회원 수는 약 20만 명으로, 국내 전기차 등록 대수 기준 약 25%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플랫폼 확장과 이용자 증가를 바탕으로 향후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업계에서는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EV 이용 데이터를 확보한 플랫폼 기업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는 가운데, 스칼라데이터가 EV 모빌리티 데이터와 이용자 네트워크를 동시에 확보한 플랫폼 기업으로 전략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회사 관계자는 “초기 시장 검증 이후 플랫폼 구조를 기반으로 한 구조적 스케일링에 성공하며 고속 성장 구간에 진입했다”며 “전기차 이용자를 중심으로 모빌리티 서비스 전반을 연결하는 플랫폼 구조를 통해 EV 이용자 기반 네트워크 효과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배경민 한경닷컴 기자 bk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