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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옥션, 홍콩 근현대미술 경매 주요 출품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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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립스옥션, 홍콩 근현대미술 경매 주요 출품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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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립스옥션이 오는 3월 29일 홍콩에서 개최하는 근현대미술 경매의 주요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경매는 피에르 오귀스트 르누아르 등 근대 거장부터 니콜라스 파티와 같은 동시대 작가들까지 폭넓은 작품군을 다룬다.


    한국 작가로는 김환기, 이우환, 박서보, 서세옥의 작품이 포함됐다. 모든 출품작은 3월 20일부터 경매 당일까지 홍콩 서구룡 문화지구에 위치한 필립스옥션 아시아 본사에서 사전 전시를 통해 공개된다.

    쿠사마 야요이가 2020년 제작한 'Sunset Afterglow Inside My Heart'는 이번 경매를 통해 시장에 처음 공개되는 작품이다. 적색과 백색을 배경으로 1960년대 '화이트 온 화이트' 연작의 기법과 초기 조각의 조형미를 결합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해당 작품이 작가의 만년 양식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인상주의 화가 르누아르의 'Retour de pêche'도 출품 명단에 포함됐다. 작가가 노년에 지중해 부근에 거주하며 올리브나무를 주제로 그린 풍경화다. 필립스옥션 관계자에 따르면 르누아르의 올리브 숲 연작은 경매 시장에서 희소성이 높으며, 이번 작품은 1950년대 특정 수집가가 소유했던 이력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니콜라스 파티의 'Two Portraits'는 색채와 형태를 활용해 인물의 정체성을 탐구한 결과물이며, 트레이시 에민의 2022년작 대형 회화 'I See the Mirror'는 인간 존재에 대한 작가의 사유를 담고 있다.



    무라카미 다카시의 'Untitled'는 캐릭터 '미스터 돕'을 활용해 현대 사회의 단면을 묘사한 작품으로, 이전 프랑스 파리 전시 이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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