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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열리나' 증시 반색…삼성전자 더 오를 수 있을까 [오늘장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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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열리나' 증시 반색…삼성전자 더 오를 수 있을까 [오늘장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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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국내 증시는 반도체 섹터 등을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에너지 물동량 핵심 길목이 호르무즈 해협이 다시 열릴 수 있다는 기대감에 유가가 안정되면서 투자 심리가 개선된 분위기라서다. 다만 전문가들은 아직 남아있을 수 있는 변동성을 유의하라고 조언한다.
    외국인 여전히 순매도…오늘은 다를까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62.61포인트(1.14%) 오른 5,549.8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코스피 주식 8481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인이 7186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하락을 방어했다. 기관투자가는 886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엔 SK하이닉스(+7.03%)와 삼성전자(+2.83%)가 올랐다. 반면 현대차(-2.13%), 한화에어로스페이스(-0.81%), HD현대중공업(-2.18%) 등은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14.67포인트(1.27%) 하락한 1,138.29에 거래를 마쳤다. 이 시장도 외국인이 팔고, 개인은 샀다. 개인투자자는 7127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994억 원, 1719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 압력을 가했다.

    코스닥에선 제약바이오(-1.99%), 로봇(-3.4%) 등이 주로 하락했다. 코스닥 반도체 섹터는 1.93% 올라 지수를 일부 떠받쳤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펩트론(+6.21%)만 강한 상승세를 보인 반면, 삼천당제약(-5.44%), 레인보우로보틱스(-4.13%), 에코프로(-3.06%), 에코프로비엠(-2.04%) 등은 급락했다.
    美 '국장 ETF', 코스피200 야간선물 모두 상승
    전날 미국 증시는 주요 지수가 모두 반등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3% 오른 46,946.4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지수는 1.01% 상승한 6,699.38에, 나스닥 종합지수는 1.22% 뛴 22,374.178에 각각 마감했다.


    사실상 봉쇄 상태인 호르무즈 해협이 뚫릴 수 있다는 기대에 유가가 내리며 주식 등 위험자산 투자심리가 나아졌다. 이날 5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00.21달러에 거래됐다. 전 거래일보다 2.84% 하락했다. 4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93.50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5.28% 떨어졌다. 유가가 하락하면서 달러인덱스는 5거래일만에 내렸다. 0.65% 내린 99.71을 기록했다.

    기술주 대표 격인 M7는 전부 올랐다. 엔비디아는 1.65%, 테슬라는 1.11% 상승했다. 아마존닷컴(+1.96%), 메타(+2.24%) 등도 올랐다. 알파벳(1.08%), 마이크로소프트(1.11%, 애플(1.08%) 등도 1%대 상승세를 냈다.



    반도체 기업들도 강세를 보였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96% 상승했다. 메모리 반도체 업체 마이크론은 3.68% 뛰었다. 램리서치(3.39%), 샌디스크(6.35%) 등 종목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2027년까지 블랙웰과 베라 루빈 등 AI 칩 주문이 1조 달러 규모에 이를 수 있다고 언급한 것이 영향을 미친 분위기다.

    미국에 상장된 한국 증시 투자 ETF는 줄상승했다. 미국 증시에 투자하는 해외 상장 ETF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아이셰어즈 MSCI 한국’(EWY)는 7.21% 하락했다. '국장 세 배 ETF'로 알려진 ‘디렉시온 데일리 한국 불 3X’(KORU)는 21% 급등했다. 코스피 200 야간선물은 3.2% 올랐다.
    “아직 '상황 종결'은 아냐…변동성 여전”
    다만 전문가들은 전쟁 향배에 따라 유가 안정 여부가 달라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장이 여전히 전쟁 상황을 주시하고 있고, 확실한 증시 상승세를 점치기엔 아직 불확실성이 크다는 얘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아직 완전히 상황 종결이 된 것은 아니며, 오늘도 얼마든지 미국·이란 전쟁 상황과 관련해 부정적인 뉴스가 나올 수 있다”면서도 “그러나 이미 많은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만큼 미국과 이란간 전쟁을 근거로 증시 약세에 추가 베팅하는 이익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증시가 3월 내내 같은 악재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는 과정에서 반도체 등 주도주를 중심으로 하방 경직성이 생기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반도체를 비롯한 기존 주도주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는 쪽으로 무게중심을 두는 것이 적절해 보인다”고 했다.


    크리스 라킨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중동 상황이 눈에 띄게 나빠지지 않는다면 시장은 다소 안도감을 느낄 수 있겠지만, 유가를 낮출 명확한 돌파구가 보이지 않는 한 주식시장의 반등은 단기적일 위험이 있다"고 분석했다.

    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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