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투자에는 벤처캐피털(VC)인 인터베스트가 단독 참여했다. 투자금은 15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인터베스트는 늘어나는 해외 수주에 맞춰 위성 생산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투자를 실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텔레픽스는 지난 달 유럽 시장에서 수천만달러 규모의 위성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위성 양산 체계와 생산 설비 확충 필요성이 커졌다. 확보한 자금은 생산 인프라 확대와 연구개발(R&D)에 투입한다.
텔레픽스는 올해 하반기로 예상되는 IPO도 본격화하고 있다. 텔레픽스의 누적 투자 유치 규모는 지금까지 약 500억원 수준이다. 투자자는 산업은행, SBVA(구 소프트뱅크벤처스), 제이엔프라이빗에쿼티, 대신프라이빗에쿼티 등이다.
2019년 대전에서 설립된 텔레픽스는 위성 하드웨어와 AI 기반 데이터 처리 기술을 함께 개발하는 우주 AI 솔루션 기업이다. 위성 제작과 운용, 위성 데이터 처리 및 분석까지 사업 영역을 넓혀 왔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인공위성용 실시간 AI 프로세서 ‘테트라플렉스’, AI 큐브위성 ‘블루본’, 심우주 항법용 차세대 AI 별추적기 ‘디내비’ 등을 우주로 발사해 운용하고 있다. 위성 데이터 특화 에이전틱 AI 솔루션도 자체 개발, 지난해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방산혁신기업 100’ AI 분야에도 선정됐다. 이 같은 기술력으로 국내 민간 우주 기업 중 최초로 AI·빅데이터 분야 기술특례 상장 기술평가를 통과했다.
조성익 텔레픽스 대표는 “하반기 계획하고 있는 상장을 통해 기술 고도화와 해외 사업 확장을 가속화해 우주 데이터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강경주 기자 quraso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