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스뱅크는 '반값 엔화' 환전 고객 전원에게 사과의 의미로 보상 조치 차원에서 현금 1만원을 통장을 통해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통장 수령이 어려운 경우에는 개별 안내를 통해 동일 금액 상당의 상품권을 제공할 방침이다. 토스뱅크는 대상 이용자에게 애플리케이션(앱) 알림 및 알림톡 등을 통해 개별 안내를 진행할 계획이다.
토스뱅크와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 10일 토스뱅크에서는 오후 7시 29분부터 7시 36분까지 엔(JPY) 환율 고시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다. 해당 시간 엔화는 100엔당 472원대 환율로 표시됐다. 전날 엔화 환율 종가인 932.86원의 절반 수준이다.
이번 시스템 오류가 발생한 7분 동안 반값에 환전된 금액은 약 284억원이다. 토스뱅크는 사고 다음 날 해당 거래를 취소시켜 '반값 엔화'를 회수했다.
토스뱅크는 이번 오류는 복수의 외부 기관으로부터 수신한 환율 정보를 바탕으로 고시 환율을 산출하는 내부 시스템이 해당 시간 동안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으면서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태림 기자 ta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