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 은평구 응암동 675 일대가 1120가구 규모의 주거단지로 거듭난다. 서울시의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 신속통합기획 착수 7개월 만이다.
서울시는 16일 응암동 675일대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상지는 최고 27층 약 1120가구 규모의 응암초등학교를 품은 주거단지로 거듭나게 됐다. 이로써 서울 전체 264개 사업 중 167개 신통 기획이 완료됐다.
이 지역은 1970년대에 형성된 저층 노후 주거지로 보행과 차량이 뒤섞인 협소한 도로와 시간제 통행 제한 등으로 인해 교통이 불편한 상태다. 과거 정비사업이 추진됐으나 추진위원회 운영이 중단되며 2017년 정비구역에서 해제됐다. 이후 세 차례 신통 기획 후보지 공모에서도 사업성 저하 우려로 선정되지 못했다. .
이번에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 이하)과 제2종 일반주거지역인 용도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하고,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사업성을 개선했다.
신통 기획 사업 계획은 △지역과 연결되는 안전한 교통 △지형 차이를 고려한 입체적 단지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 △주변 지역과 조화로운 경관 등 4가지 원칙을 중심으로 수립됐다.
안전한 교통 체계를 위해 가좌로6길을 기존 일방통행과 시간제 통행 체계에서 양방통행으로 변경한다. 가좌로 진·출입구 주변에 가감속차로와 배련산로 우회전 전용차로를 신설한다. 최대 26m의 높낮이 차이를 고려해 주차장과 주민 공동 시설을 효율적으로 배치해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학교 전면에 어린이공원을 조성해 개방감을 확보하고 개방형 주민공동시설인 서울형 키즈카페를 도입해 지역과 소통하는 열린 공간으로 꾸민다.
학교가 받을 일조 영향을 고려해 응암초 남측 연접부는 10층, 은평문화예술정보학교 연접부는 15층 안팎의 중·저층을 배치한다.
강영연 기자 yy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