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투어가 럭셔리 자동차 테마 여행 기업 피피티투어 지분을 확보하며 2대 주주에 올랐다. 이를 통해 자동차·모터스포츠 테마의 프리미엄 여행 시장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하나투어는 피피티투어에 전략적 투자(SI)를 단행해 지분 16%를 확보했다고 16일 밝혔다.
피피티투어는 글로벌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의 드라이빙 프로그램과 F1 그랑프리 등 모터스포츠 경험을 기반으로 프리미엄 자동차, 모터스포츠 테마 여행 상품을 기획·운영하는 전문 기업이다.
하나투어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럭셔리 자동차 테마 여행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프리미엄 경험을 중시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사업 영역을 넓히고, 프리미엄 상품 포트폴리오를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협업을 통해 자동차 테마의 프리미엄 여행 상품을 확대한다. 리뉴얼 예정인 하나투어 하이엔드 여행 전문 브랜드 제우스월드를 중심으로 피피티투어의 플래그십 상품을 선보이고 다양한 공동기획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아울러 럭셔리 드라이빙 투어와 F1 관람권을 활용한 단독 기획상품을 개발하고, 입장권과 현지 투어 등 단품 상품의 경쟁력도 강화한다.
첫 공동기획 상품으로 10월 출발하는 '싱가포르 그랑프리 투어 4일'을 출시했다. F1 유일의 야간 도시 레이스인 싱가포르 그랑프리 관람과 함께 미슐랭 만찬과 특급 호텔 숙박 등을 포함한 프리미엄 일정으로 구성됐다. 싱가포르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리버크루즈 티켓과 핵심 관광 일정도 포함한다.
상품 출시를 기념해 특별 프로모션도 마련했다. 싱가포르 그랑프리 투어 4일 예약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3팀(6명)에게 호텔 스위트룸 업그레이드(2팀), 항공권 비즈니스석 업그레이드(1팀) 혜택을 제공한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최근 F1 그랑프리와 럭셔리 드라이빙 투어 등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면서 자동차를 테마로 한 럭셔리 여행 시장의 성장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며 "이번 투자를 통해 프리미엄 테마 여행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상품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