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싱가포르 현물시장 가격지표(MOPS)의 2월 16일~3월 15일 평균 가격이 갤런당 최소 300센트를 웃돌 것으로 예측된다. 이달 기준이 된 평균값인 갤런당 204.4센트의 1.5배 수준이다. 유류할증료는 항공사가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보전하기 위해 붙이는 요금이다. 이동 거리에 비례하며 발권일 기준으로 적용한다. 국제선 기준 MOPS 평균값이 갤런당 150센트 이상일 때 33단계로 나눠 부과한다.
이란 전쟁 발발 전 기준으로 책정된 이달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6단계가 적용됐다. 예측대로 평균값이 갤런당 300센트를 넘는다면 한 달 만에 16단계로 10단계 뛰어오른다. 이 경우 다음달 유류할증료는 대한항공 기준 이달 1만3500~9만9000원보다 수만원 오를 수 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중이던 2022년 7~8월 당시 대한항공 기준 유류할증료는 최대 32만5000원 부과됐다.
노유정 기자 yjr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