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에서 상장 주식 거래 회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국ANKOR유전이었다. 이날 회전율은 117.9%를 기록했다. 지난 6일부터 5거래일 연속 회전율 1위다. 지난 10일에는 회전율이 285%까지 치솟았다. 흥구석유도 이날 96.4%의 회전율을 나타내며 3위에 올랐다. 회전율은 일정 기간 거래량을 상장주식 수로 나눈 지표다. 수치가 100%를 넘으면 상장 주식이 평균적으로 한 차례 이상 손바뀜됐다는 의미다. 그만큼 단기 매매가 집중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국제 유가가 이란 전쟁 우려로 크게 흔들리면서 관련 종목 주가 변동성도 확대됐다. 한국ANKOR유전은 이달 3일부터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한 뒤 전날까지 조정을 받았다. 이달 들어 주가 상승률은 68.8%에 달한다. 같은 기간 흥구석유도 47% 넘게 급등했다.
특히 한국ANKOR유전은 투자자 주의가 필요한 종목으로 꼽힌다. 이 종목은 미국 멕시코만 앵커 유전에 투자해 발생한 수익을 배분하는 폐쇄형 펀드로 오는 4월 상장폐지가 예정돼 있다. 보유하던 앵커 유전 지분도 매각해 시장에서는 사실상 ‘껍데기 펀드’로 불린다.
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