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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빗썸, 거래량 감소로 수익성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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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비트·빗썸, 거래량 감소로 수익성 '경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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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1, 2위 암호화폐거래소인 업비트와 빗썸의 거래량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암호화폐 투자심리가 좀처럼 되살아나지 않고 있는 만큼 올해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12일 코인게코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기준 업비트의 24시간 거래량은 9억6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이달 평균 거래량은 13억590만달러로 지난달(18억8500만달러)보다 5억달러 이상 줄었다. 빗썸의 이날 거래량도 4억3200만달러에 그쳤다. 지난 7일부터 6일 연속 5억달러를 밑돌고 있다. 평균 거래량 역시 지난달 8억2600만달러에서 이달 5억2700만달러 수준으로 감소했다.


    암호화폐 가격 하락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컸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은 1억204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지난해 10월 8일(1억7801만원) 대비 42.6% 하락했다. 지난달 초에는 한때 9200만원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달 들어 1억원 선을 회복하긴 했지만 추가 상승 흐름은 뚜렷하지 않다. 일부 고객이 스테이블코인인 USD코인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는 코인원과 코빗으로 옮겨간 점도 거래량 감소 배경으로 거론된다.

    수수료 수익이 매출의 97~98%를 차지하는 두 거래소의 구조상 당분간 이익 감소는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업비트는 이어지는 거래량 감소를 반영해 배당 규모도 줄이기로 했다. 오는 31일 예정된 정기 주주총회에서 2025년 현금 배당액을 1주당 5827원으로 결의할 예정이다. 전년(8777원)보다 33.6% 줄어든 수준이다.


    빗썸의 실적 부진 폭은 더 클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지난달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 직후 시행한 수수료 면제 조치와 피해 수습에 들어간 비용 외에도 그동안 진행해온 각종 할인 마케팅 때문에 단순 거래량 감소 이상으로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어서다. 여기에 정부가 비트코인 오지급 사고와 관련해 과징금 처분을 내릴 경우 부담은 더욱 커질 수 있다. 금융감독원은 최근 이번 사태에 대한 현장검사를 마무리했다. 내부 심사를 거쳐 제재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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