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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살얼음판…"선박 3척 발사체 공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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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르무즈 해협' 살얼음판…"선박 3척 발사체 공격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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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 해상교통국(UKMTO)은 11일(현지시간) 이란 해안에서 태국 벌크선 1척을 포함, 선박 3척이 발사체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전 날 "그들의 배를 모두 격침시켰다"며 "용기있게 해협을 통과하라"고 독려했으나 불안감은 여전하다.


    11일 UKMTO에 따르면, 이날 오후 한 선박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오만 북쪽 11해리 지점에서 충돌을 당해 화재가 발생하고 승무원들이 대피했다고 보고했다. 이에 앞서 이 날 오전에는 두 척의 선박이 공격을 받았다. 한 척의 선박은 두바이 북서쪽 약 50해리 떨어진 해상에서, 다른 선박은 아랍에미리트 해안에서 발사체에 맞아 손상됐다. 공격받은 한 척은 태국 국적의 벌크선 '마유리 나리'호이다.

    미국과 이스라엘이 2월 28일 이란에 대한 공습을 감행한 이후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통행이 거의 마비 상태에 이르렀다. 이란은 공습에 대한 보복으로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들을 공격했으며 최근 며칠간 여러 건의 공격 사건이 보고됐다.


    이 날 마린트래픽 사이트에 따르면, 한국 시간으로 11일 오후 7시 현재 호르무즈 해협을 지나가는 선박은 이란 국적 선박 외에는 '하일란 저니' '리바 글로리' '스카이웨이브'등 중국 국적 선박 정도가 파악된다.

    UKMTO는 전쟁이 시작된 2월 28일부터 3월 11일까지 페르시아만, 호르무즈 해협, 오만만 일대에서 운항하는 선박에 영향을 미치는 사건 보고를 17건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 중 13건은 공격 보고이고 4건은 의심스러운 활동 보고이다.



    이에 앞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스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 고립된 선박들이 “용기를 내 해협을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두려워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며 우리는 그들의 배를 모두 격침시켰으며 그들은 해군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미국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미군은 10일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서 기뢰부설함 16척을 포함한 여러 척의 이란 선박을 격침시켰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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