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석환 로킷헬스케어 대표(사진)는 11일 “다음 달 이집트에서 4년 전 재생 패치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무릎 관절을 열고 예후를 직접 확인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코스닥 상장사인 로킷헬스케어는 피부 재생 플랫폼 판매 기업이다. 신규 사업으로 연골 재생과 신장 재생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환자의 피부와 연골 등 손상 부위에 맞춤형 패치를 출력하는 3D 바이오 프린터 기술을 기반으로 치료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앞서 회사는 이집트 아수트 대학병원에서 임상을 진행해 연골 재생 및 통증 완화를 입증했다. 미국 하버드대 대동물 연구에선 내구성 지표인 재생 연골의 강도 회복률 85%를 기록했다. 최대 10명의 연골 조직 생검을 계획 중인 유 대표는 “내달 확인하는 결과를 토대로 미국 골관절염 환자도 치료를 경험할 수 있도록 ‘확대 접근 프로그램(EAP)’을 이르면 5월에 신청할 것”이라고 했다. EAP는 아직 정식 허가(승인)를 받지 않은 신약을 중증 환자에게 예외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제도다.
한국과 남미 국가, 중동에서도 골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올해부터 정식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그는 “6월이면 환자 모집 및 시술이 끝나고 연말에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미 상용화한 피부 재생 패치 사업과 관련해선 “수술실에서 10분 안에 맞춤형 패치를 ‘인쇄’하고 적용하는 방식으로 미국에서 1100건의 시술 사례를 확보했다”고 했다. 로킷헬스케어는 지난달 미국 동부의 대형 의료그룹 노스웰헬스를 통해 피부 재생 플랫폼을 직접 공급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유 대표는 “미국 서부에도 직접 공급하기 위한 파트너 병원을 물색 중”이라고 말했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