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67.77

  • 42.18
  • 0.75%
코스닥

1,143.11

  • 6.28
  • 0.55%
1/2

갤럭시S26·아이폰17e '동시출격'…"기기값 올랐는데 보조금은 제자리"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갤럭시S26·아이폰17e '동시출격'…"기기값 올랐는데 보조금은 제자리"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삼성전자 갤럭시S26과 애플의 아이폰17e가 11일 동시 출시된 가운데 이동통신 3사의 공통지원금(구 공시지원금)은 최고 요금제 기준 최대 25만원 수준으로 파악됐다.
    최대 25만원…전작과 비슷

    11일 SK텔레콤·KT·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의 갤럭시S26 시리즈 공통지원금을 최고 요금제 기준으로 보면 갤럭시 S26의 경우 KT가 25만원으로 전작(갤럭시S25)보다 1만원 올렸고 SK텔레콤은 24만5000원, LG유플러스는 23만원으로 전작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추가지원금 규모는 SK텔레콤만 3만6750원에서 10만원으로 늘렸고,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3만7500원, 3만4500원으로 변동이 없는 상태다.

    갤럭시S26 시리즈 출고가는 전작 대비 최소 9만9000원에서 최대 29만5900원 올랐다. 글로벌 메모리 가격 급등 여파다.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6 울트라 512GB는 205만원으로 처음으로 200만원 선을 넘겼다. 출고가는 최대 16% 뛰었는데 보조금은 제자리걸음 한 셈이다.

    아이폰 17e 사정은 조금 다르다. SK텔레콤 13만8000원, KT 25만원, LG유플러스는 23만원의 공통지원금을 책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가지원금은 SK텔레콤 2만700원, KT 3만7500원, LG유플러스 3만4500원이다. 이 역시 공통지원금 최대 25만원의 수준이던 전작(아이폰 16e)과 유사하다. 단 아이폰 17e 출고가는 전작과 같다.


    공통지원금이 낮다 보니 선택약정 요금할인이 더 유리한 상황이 됐다. SK텔레콤 '5GX 플래티넘'(월 12만5000원) 요금제로 갤럭시S26 울트라 512GB를 구매할 경우 공통지원금은 24만5000원이지만, 2년 선택약정 요금 할인액은 75만원으로 50만5000원이나 많다. 같은 조건으로 아이폰 17e 512GB를 구매할 때도 선택약정이 61만2000원 더 저렴해진다.

    다만 대리점 등 유통 창구에 따라 추가지원금을 붙이면 할인 규모가 달라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신제품 출시 직후에는 가격 민감도가 낮은 얼리어답터층이 먼저 움직이기 때문에 지원금을 크게 책정할 유인이 없다"며 "초기엔 낮은 수준에서 시작해 판매가 둔화되면 점진적으로 올리는 구조가 반복된다"고 설명했다.
    '눈치 싸움' 후 보조금 늘릴 듯
    이통사들이 공통지원금을 전작 수준으로 유지한 배경에는 지난해 연이어 터진 해킹 사태가 있는 것르로 풀이된다. SK텔레콤은 유심 해킹 사태로, KT는 무단 소액결제 침해 사태로 각각 번호이동 위약금을 면제하며 경쟁적으로 보조금을 쏟아냈다. 지난해 7월 번호이동은 95만여 건, 올해 1월은 99만여 건으로 치솟으면서 이 기간 막대한 마케팅 비용이 나간 것으로 전해진다.


    다만 업계에서는 보조금이 낮다고 해서 곧바로 소비자 부담 증가로 볼 수는 없다는 시각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 비용은 단말기 가격과 통신비를 함께 봐야 한다"며 "데이터 사용량이 10년 전보다 크게 늘었음에도 통신비는 거의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으로도 가장 저렴한 편"이라고 말했다.

    추후 시장 수요를 염두에 둔 이통사들 '눈치 싸움'에 따라 공통지원금이 인상될 가능성도 높다. 지난해 초 갤럭시S25 시리즈 때도 출시 당시 최대 25만원 수준에서 출시 두 달 뒤 기본·플러스·울트라 모델의 공통지원금을 7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업계 관계자는 "플래그십 출시 후 석 달 정도가 지나면 재고 소진을 위해 지원금을 올리는 경우가 있다"고 귀띔했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