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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어머니' 온다…'엔비디아 그린' 뒤덮인 새너제이 [김인엽의 퓨처 디스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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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어머니' 온다…'엔비디아 그린' 뒤덮인 새너제이 [김인엽의 퓨처 디스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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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엔비디아 최대 연례 컨퍼런스 'GTC2026'을 일주일 앞둔 10일(현지시간) 미국 새너제이 맥에너리 컨벤션 센터 앞. 25m 높이의 크레인이 자재를 옮기고 인부들이 컨테이너 형태의 구조물을 설치하고 있었다. 이 부스는 행사에 참가하는 컴퓨터 제조사 레노버가 자사 제품을 홍보하기 위한 전시장으로 쓰인다. 건설현장 관계자는 "이번 주 내로 작업을 마무리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고 했다.


    오는 16~19일 열리는 GTC2026를 앞두고 새너제이가 엔비디아를 상징하는 형광 초록색으로 뒤덮였다. 인도 곳곳에 "무엇이 가능한지 다시 상상하라"는 문구가 적힌 엔비디아의 배너가 나부끼고, "GTC에서 봅시다"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기업 네비우스의 광고가 부착된 버스가 시내를 달렸다.




    ○3만명 참여하는 'AI계 슈퍼볼'

    엔비디아에 따르면 이번 GTC 2026는 190여개국 3만여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역대 최다 참여자 수를 기록한 지난해보다 5000여명이 늘어난 수치다. SAP센터, 새너제이컨벤션센터 등 시내 10개 주요 건물을 이 행사에 동원하는 지역 최대 이벤트가 된 것이다.

    이번 GTC 2026의 핵심 주제는 'AI에이전트'다.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하는 수동적인 챗봇을 넘어 자율적으로 작업하는 AI를 엔비디아의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삼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엔비디아는 AI에이전트 개발용 AI 파운데이션 모델 '네모트론3'를 지난해 말 공개했다. GTC 2026에서는 AI에이전트를 관리할 수 있는 플랫폼 '네모클로'를 공개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1월 CES 2026에서도 강조한 피지컬AI는 이번 행사에서도 중요 주제로 다뤄질 전망이다. 아쇽 엘루스와미 테슬라 AI 소프트웨어 부사장이 자사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의 진척 상황을 공유하고, 어질리티로보틱스는 물류 휴머노이드 디짓(Digit) 실전 투입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황 CEO가 16일 기조연설에서 차세대 AI 가속기인 '베라 루빈'의 실물을 공개할지도 관심사다. 그는 GTC2024에서 AI가속기 '블랙웰' 실물을, 이듬해에는 이를 개선한 '블랙웰 울트라'를 선보였다. 2028년 출시 예정인 차세대 AI가속기 파인만의 윤곽도 드러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하이닉스도 장외전

    행사 기간 중 AI업계 핵심 인재와 석학들도 연단에 선다. 구글 수석과학자이자 개발자계의 저널로 불리는 제프 딘은 18일 'AI의 차세대 프론티어로의 진보'를 주제로 빌 달리 엔비디아 연구 부문 부사장과 대담한다. 오픈AI 전 최고기술책임자(CTO)이자 싱킹머신즈랩의 창업자인 미라 무라티는 같은날 '오픈소스 AI모델'과 관련된 패널 토론에 참여한다. 엔비디아는 GTC를 앞두고 10일 베라루빈 시스템을 싱킹머신즈랩에 1기가와트(GW) 규모 제공한다고 발표했다.




    한국 반도체기업들도 메모리칩 경쟁력을 홍보하기 위한 장외전을 벌인다. 삼성전자는 DS(디바이스 솔루션·반도체)부문의 조나단 프라우트·이얄 프니니 수석이 ‘AI 구조 돌파를 위한 메모리+스토리지 디자인’을 주제로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중앙처리장치(CPU) 베라 옆에 장착되는 저전력 D램 메모리 소캠2(SOCAMM2)도 소개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는 문동욱 TL이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가 어떻게 대규모언어모델(LLM)을 더 효율적으로 만들었는가'를 주제로 연단에 선다.


    실리콘밸리=김인엽 특파원/강해령 기자 insid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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