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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이기지 못했다"는 트럼프…새 지도자 제거? 우라늄 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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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분히 이기지 못했다"는 트럼프…새 지도자 제거? 우라늄 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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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전쟁에 대해 “아직 충분히 이기지 못했다”고 발언하면서 종전 시나리오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략적 목표를 추가 달성하는 선에서 승전을 선언하고 군사행동을 중단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관건은 승전 선언의 조건이다. 트럼프 대통령에게 가장 이상적인 시나리오는 새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를 비롯한 수뇌부를 제거하는 것이다. 다만 장기전을 부담스러워하는 트럼프 행정부 입장에서 현실성이 낮은 선택지다. 정재환 인하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시점에서 유가 급등으로 미국 물가 상승 우려가 커졌고, 핵심 지지층(마가·MAGA)은 미국의 국제 사회 개입을 극도로 꺼리기 때문에 전쟁이 길어지는 선택은 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실적인 선택지는 특수부대를 투입해 핵심 우라늄을 반출하는 것이다. 대규모 지상 작전 없이도 “핵 위협을 제거했다”며 성과를 과시할 수 있어서다. 액시오스는 지난 7일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을 확보하기 위해 특수부대를 이란에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장지향 아산정책연구원 중동센터장은 “미국 유권자와 의회를 납득시킬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핵 위협 제거”라며 “이란 방공망이 뚫렸고 혁명수비대 지휘부는 포격으로 지하 시설에 갇혀 나오지 못하는 상태인 만큼 우라늄만 반출해 오는 작전은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란 원유 수출의 90%를 처리하는 페르시아만 북부 이란령 카르그섬을 미군이 장악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서울 용산구 정도 크기인 이 섬은 이란 해안에서 약 24㎞ 떨어져 있어 미국이 적은 병력으로도 빠르게 점령할 수 있다.

    이안 브레머 유라시아그룹 회장은 “카르그섬 장악은 허울뿐인 승리 선언과 장기화하는 전쟁 사이의 중도적 길”이라며 “이란에서 누가 집권하든 정권의 자금줄을 통제할 수 있는 방안이자 세계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을 견제하면서 글로벌 원유 흐름을 통제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카르그섬이 공격받을 경우 이란이 중동 에너지 인프라에 대한 보복 공격을 확대할 수 있다는 점은 부담이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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