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5,532.59

  • 280.72
  • 5.35%
코스닥

1,137.68

  • 35.40
  • 3.21%
1/2

6년 만에 달리는 베이징·평양 여객열차…단체관광도 열리나

페이스북 노출 0

핀(구독)!


뉴스 듣기-

지금 보시는 뉴스를 읽어드립니다.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6년 만에 달리는 베이징·평양 여객열차…단체관광도 열리나

주요 기사

    글자 크기 설정

    번역-

    G언어 선택

    • 한국어
    • 영어
    • 일본어
    • 중국어(간체)
    • 중국어(번체)
    • 베트남어


    중국과 북한이 6년 만에 국제 여객열차 운행을 재개한다. 양국의 냉각 관계가 해빙 무드에 접어들면서 인적·물적 교류가 활성화할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0일 중국 국가철도그룹에 따르면 베이징·평양 국제열차가 오는 12일부터 왕복 운행을 시작한다. 베이징과 평양을 잇는 '중조(중북) 국제연운 여객열차'는 1954년부터 운영된 양국 우호의 상징이다.

    관영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한국전쟁 당시 중국군 병력·물자를 수송한 베이징·선양 간 열차가 전신이다. 1954년 정식 개통 후 평양·단둥(중국 접경)·베이징을 연결하는 노선이 됐다.


    평양·단둥·베이징 왕복 국제열차는 원래 매주 4편씩 운영됐다. 사업과 관광 등 목적으로 양국을 오고가는 승객이 늘면서 2013년 매일 운행으로 증편됐다. 2013년 이 열차에 탄 사람은 하루 평균 252명이었다.

    북한은 이 열차를 국제 사회 제재를 피해 외화·고가물품을 반입·반출하는 통로로 활용하기도 했다.



    하지만 국제열차는 2020년 북한이 코로나 팬데믹 영향으로 국경을 봉쇄하고 인적 왕래와 철도·도로를 이용한 교역을 전면 중단하면서 멈췄다. 이후 2022년 신의주·단둥 화물열차 운행을 재개했고, 이듬해부터는 버스·항공기를 통한 인적 왕래가 시작됐다.

    한은 2023년 외국인 입국을 허용하며 국경을 다시 개방했다. 러시아인 단체관광은 2024년 재개됐고, 올해는 서방 국가 단체관광객들이 북한을 찾기 시작했다.


    그런데도 중국과 북한은 이렇다 할 고위급 교류조차 없이 통상 개최하던 연례 행사마저 잠정 중단했다.

    하지만 지난해 초 박명호 북한 외무성 부상이 직접 평양 주재 중국대사관을 방문해 협력 강화를 희망한다는 메시지를 내놓으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비슷한 시기에 인민일보와 중국중앙TV(CCTV)가 5년 만에 북한발 보도를 다시 시작했다.


    지난해 9월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 열병식을 계기로 6년여 만에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모든 단계에서 밀접한 왕래'와 '호혜적인 경제 무역 협력 심화'를 언급하기도 했다.

    이후 중국은 북한 경제를 지원하는 조치들을 내놨다. 중국 지방정부가 백두산 인근 관광 인프라 건설에 나서거나 주북중국대사가 중국 기업들을 향해 북한 발전 전략을 지원하라고 당부한 게 대표적이다.



    베이징 외교가에선 "사업가 등 개별적으로 북한을 방문·여행하는 중국인이 조금씩 늘고 있기 때문에 조만간 중국인 단체관광이 재개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베이징=김은정 특파원 kej@hankyung.com



    실시간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