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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종전' 기대감에…비트코인 오르고 달러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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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이란 '종전' 기대감에…비트코인 오르고 달러는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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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 전쟁이 곧 끝날 것이라고 발언한 뒤 종전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비트코인과 달러 등 주요 금융자산이 요동쳤다.

    트럼프 대통령이 9일(현지시간) 미국 방송 CBS와 전화 인터뷰에서 “전쟁이 마무리 수순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뒤 블룸버그 달러화 현물 지수는 0.1% 떨어졌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 또한 이날 0.27%가량 하락했다. 위기 상황에서 안전자산인 미국 달러로 몰렸던 자금 일부가 위험자산으로 이동한 영향이다.


    JP모건 체이스의 외환 전략가 팻 록케는 “트럼프의 발언은 압박받고 있던 시장에 반가운 안도감”이었다며 “이러한 상황이 실제로 계속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미국 국채 금리도 상승 폭을 줄였다. 장중 한때 4.21%까지 급등했던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4.09%로 약 0.04%포인트 하락한 수준에서 마감했다.


    전쟁 초기에는 유가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로 국채금리 상승 흐름이 강했지만, 전쟁이 예상보다 빨리 끝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시장의 긴장감이 일부 완화됐다.

    금과 은은 반등했다. 4월 인도분 금 선물 가격은 한국시간 10일 오전 9시 17분 현재 온스당 5144달러로 전장 대비 0.8% 올랐다. 은 선물 가격은 3.7% 반등했다. 전쟁 우려가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투자자들 사이에 금의 장기 상승 추세에 대한 믿음이 여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 역시 오름세로 돌아섰다.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같은 시간 비트코인 가격은 6만8972달러로 24시간 전과 비교해 3.9% 반등했다.

    BMO 애셋 매니지먼트의 바이판 라이 이사는 “시장 입장에서는 에너지 가격의 극단적인 상승 가능성 일부가 제거된 셈이지만, 다만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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