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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떠오르는 '안희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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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떠오르는 '안희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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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권에서 옛 ‘안희정계’가 뜨고 있다. 한때 더불어민주당 내 유력한 차기 주자로 평가받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는 ‘비서 성폭력’ 사건으로 정치 생명에 치명타를 입었다. 그와 정치를 함께한 인사들도 어려움을 겪었지만, 최근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이들을 잇달아 당내 요직에 등용하면서 다시 세를 키우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9일 민주당에 따르면 지난 5일 박수현 의원이 충남·대전 통합시장 출마를 위해 물러난 수석대변인 자리에 강준현 의원이 곧바로 임명됐다. 박 의원과 강 의원은 모두 안 전 지사와 동갑내기 친구 사이다. 두 사람은 과거 안 전 지사의 정치 활동을 지원했다는 공통점도 있다. 안희정계 출신 인사가 떠난 자리를 다른 안희정계 의원이 이어받은 셈이다. 한때 안 전 지사의 아들이 강 의원 보좌진으로 근무하기도 했다.


    당의 자금과 조직을 총괄하는 핵심 보직인 사무총장도 안희정계 출신인 조승래 의원이 맡고 있다. 조 의원은 안 전 지사의 도지사 재임 시절 초대 비서실장을 지냈다. 옛 안희정계 인사들은 다가오는 6·3 지방선거에도 대거 출마할 전망이다. 안 전 지사가 재직할 당시 정무부지사를 지낸 박정현 부여군수는 충남·대전 통합시장 출사표를 던졌다. 안 전 지사는 지난달 박 군수의 출판기념회에 모습을 드러내 공개 발언 없이 2시간 넘게 자리를 지키며 지지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정부 요직 곳곳에도 안희정계로 분류되던 인사가 포진해 있다. 안희정 대선캠프 대변인을 맡았던 강훈식 청와대 비서실장과 안 전 지사 재임 시절 정무비서관을 지낸 이후삼 국무총리 정무실장 등이 대표적이다.


    여권에서는 과거 계파와 무관하게 능력에 따라 중용하는 문화가 생겨난 결과라는 해석이 나왔다. 충청 출신 인사가 주목받은 결과라는 평가도 있다. 민주당의 한 재선 의원은 통화에서 “정 대표 고향이 충남 금산인 만큼 충청 출신 의원과 비교적 가깝게 지내는 것 같다”고 했다. 다른 당 관계자는 “원내 지지세가 상대적으로 약한 정 대표가 당내 또 다른 비주류인 옛 안희정계 의원과 전략적으로 손을 잡은 것 아니겠냐”고 분석했다.

    최형창 기자 call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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