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O의 채드 스미스 CEO는 지난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넬손스와 오케스트라 간 미래 비전이 일치하지 않아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대목은 ‘미래 비전 불일치(not aligned on future vision)’라는 직설적인 표현이다. 뉴욕타임스는 “넬손스의 지나치게 바쁜 스케줄로 인한 강한 불만이 반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넬손스가 독일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LGO)의 상임지휘자를 동시에 맡으며, BSO 내부 운영에 소홀했던 것이 결정적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일례로 악장 채용 승인에만 5년이 걸리는 등 의사결정 지연이 악단의 활력을 해쳤다는 비판이 나왔다.
조민선 기자 sw75j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