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가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니로 부분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4년 만에 선보이는 상품성 개선 모델로, 동급 최고 수준의 복합 연비 L당 20.2㎞를 확보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니로는 지난달 완전변경으로 출시된 기아 소형 SUV 셀토스와 경쟁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원정 기아 부사장은 지난 9일 열린 신형 '더 뉴 니로' 간담회에서 "2016년 3월 니로를 처음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 누적 판매 120만 대를 기록했다"며 "니로는 국내 소형 하이브리드 SUV 중 최고 연비를 기록한 매력적인 선택지"라고 강조했다.

연비 우수...하이브리드 특화 기능 탑재
신형 니로는 1.6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 출력 141ps, 최대 토크 27.0㎏f·m를 기록했다. 최대 복합연비는 L당 20.2㎞이다.여기에 회생제동 단계를 자동 조절하는 '스마트 회생 제동 시스템', 목적지까지의 주행 경로와 도로 상황을 예측해 배터리 충전량을 제어하는 '하이브리드 계층형 예측 제어 시스템', 고전압 배터리 전력으로 차량 편의장치를 사용하는 '스테이 모드' 등 하이브리드 특화 기능이 새롭게 적용됐다.

신규 인포테인먼트 및 안전 편의 사양도 다양하게 갖췄다. 신형 니로는 무선소프트웨어업데이트(OTA)를 지원한다. 셀토스와 같이 12.3인치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ccNC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기아 커넥트 스토어'와 자연어 기반 음성인식 서비스 '기아 AI 어시스턴트'도 적용했다.
안전 사양도 강화됐다. 2열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10 에어백'과 전 좌석 시트벨트 프리텐셔너를 적용했다. 판매 가격은 친환경차 세제혜택 후 기준 트렌디 2885만원, 프레스티지 3195만원, 시그니처 3464만원이다.

신형 니로, 완전 변경 셀토스와 경쟁 예상
신형 니로는 지난달 완전변경으로 출시된 기아 소형 SUV 셀토스와 경쟁하게 될 전망이다. 셀토스가 정통 SUV를 내세웠다면, 니로는 넉넉한 공간 등 실용성을 중심으로 한 동급 대비 우수한 연비를 장점으로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실제 정통 SUV를 표방하는 셀토스에 비해 니로는 지상고가 낮다. 공간의 크기를 결정짓는 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인 휠베이스는 셀토스(2690㎜)보다 30㎜ 긴 2720㎜를 기록했다. 복합 공인 연비 또한 셀토스가 L당 최대 19.5㎞를 기록한 것에 비해 니로는 L당 20.2㎞를 기록했다.
정윤경 기아 마케팅 책임연구원은 "셀토스와 니로는 상호 보완적인 모델"이라며 "셀토스는 정통 SUV를 지향하는 소비자가 찾을 수 있고, 니로는 상대적으로 높은 연비 등을 특징으로 각자의 역할이 있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이수 한경닷컴 기자 2s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