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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여 살리려니 어쩔 수가”…중소기업 다니는 ‘투잡러’, 지난해 38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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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여 살리려니 어쩔 수가”…중소기업 다니는 ‘투잡러’, 지난해 38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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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소기업에 다니며 부업을 하는 근로자가 지난해 약 38만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과 대기업 사이 임금 격차가 확대되는 영향으로 분석된다.


    9일 중소벤처기업연구원이 ‘중소기업 임금근로자의 일시휴직 및 부업 실태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중소기업 임금근로 부업자는 지난해 37만9000명으로 집계됐다. 2020년(27만7000명) 대비 37.1% 증가한 수치다.

    전체 임금근로 부업자(40만3000명) 중 94.2%가 중소기업에 재직 중이다. 중소기업 소속 전체 임금근로자 중 부업자 비중도 2020년(1.57%)에서 2025년 2%로 증가했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사임 임금 격차 확대가 주원인이라는 분석이 따른다. 중소기업 평균 임금 비중은 대기업 대비 2020년 60.9%에서 2025년 57.7%로 감소했다.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인한 초과근무 수당 감소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부업 참여 비중은 고용이 불안정할수록 높게 나타났다. 중소기업 부업자 42.4%는 계약 기간이 1개월 이상 1년 미만인 임시직이었다. 대기업 부업자의 임시직 비중(21.8%) 대비 20.6%p 높은 수치다.



    사업장 규모도 부업 참여 비중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4인 이하 사업장이 53.5%, 5인 이상 29인 이하가 44.3%로 집계됐다. 또 30인 이상 299인 이하 규모의 사업장은 26.0%인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별로는 50세 이상 부업자가 전체 53.7%를 차지했다. 중장년층의 생계형 부업이 나타나는 것으로 풀이된다. 주 평균 10.9시간을 부업에 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 임금근로자들 중 일시휴직 규모도 크게 나타났다. 지난해 32만7000명으로 전체 일시휴직자 79.3%를 차지했다. 휴직 사유는 휴가나 연가가 39.0%, 육아가 28.6%로 집계됐다. 또 일시적 병이나 사고가 18.8%, 사업부진 및 조업중단이 10.3%로 뒤를 이었다. 중소기업의 사업부진 관련 휴직 비중은 10.3%로 대기업(2.5%)의 4배다.

    박정원 인턴 기자 jason2014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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