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등포문화재단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문화도시조성사업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문화도시 사업은 지역의 문화자산을 활용해 도시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고 지역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한 정책 사업이다. 이번 평가는 법정 문화도시와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포함한 전국 30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영등포구는 2021년 서울에서 유일하게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다양한 문화도시 정책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우수도시로 선정되며 정책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영등포문화재단은 '우정과 환대의 이웃, 다채로운 문화생산도시 영등포'를 비전으로 5개 분야에서 20여 개 문화도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주민 참여를 중심으로 지역 문화 콘텐츠를 생산하는 구조를 마련한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영등포는 작년 전국문화도시협의회 의장도시로서 문화도시 간 협력과 교류를 이끌었다. 또한 영등포 일대에서 문화도시 박람회를 개최하며 문화도시 정책 성과를 전국적으로 공유했다.
주민 참여형 사업인 '생활권 문화공유지' 프로젝트는 주민이 직접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문화적 방식으로 해결하는 사업으로, 작년 매니페스토 문화정책 콘체르토 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와 함께 대림 지역을 배경으로 제작된 댄스필름 '악수2'가 미국 토마스 에디슨 영화제에서 수상하며 영등포 문화 콘텐츠의 가능성을 세계 무대에 알렸다.
이건왕 대표이사는 "이번 평가 결과는 영등포가 문화도시로서 지속적인 성과를 만들어 왔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결과"라며 "앞으로 포스트 문화도시 단계에서도 시민과 함께 도시 문화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영등포문화재단은 도시 브랜드 개발, 로컬 콘텐츠 제작, 시민 참여 프로젝트 등을 통해 지역 문화를 확장하고 있다. 'YDP EDITION' 브랜드를 통해 지역 특색을 담은 로컬 상품을 제작하고 있으며, 시민이 직접 디자인한 글꼴과 그래픽 패턴을 무료로 배포하는 프로젝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약 25만 명의 구민이 문화도시 사업에 참여하며 지역 문화 생태계 확산에 기여했다.
김혜인 기자 hyein5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