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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못쓰는 K야구…WBC 2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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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 못쓰는 K야구…WBC 2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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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야구대표팀이 일본, 대만과 주말 2연전에서 내리 패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미국행의 길은 멀고도 험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대회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연장 승부 끝에 대만에 4-5로 졌다. 체코와의 1차전 승리(11-4) 이후 일본(6-8 패)과 대만에 연패한 한국은 C조 4위(1승2패)로 떨어졌다. 반면 2승2패로 1라운드 일정을 마친 대만은 C조 3위로 올라섰다.


    프로야구가 2년 연속 1000만 관중 돌파 등 절정의 인기를 구가하는 것과 달리, 한국 야구는 최근 국제 무대에서 좀처럼 힘을 쓰지 못했다. 한국은 WBC가 창설된 2006년 3위, 2회 대회인 2009년 준우승 등 초반 좋은 성적을 냈으나 2013년과 2017년, 2023년에는 3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에 실패했다. 다른 국제대회 사정도 마찬가지였다. 2021년 도쿄 올림픽에선 6개 나라 중 4위에 그쳤고, 2024년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에선 조별리그 탈락의 수모를 겪었다. ‘위기의 한국 야구’라는 말이 괜히 나온 게 아니었다.

    17년 만의 8강 진출을 목표로 세운 류 감독은 최대 분수령으로 평가된 대만전에 베테랑 류현진(한화)을 선발로 세웠다. 17년 만에 WBC 마운드에 선 38세 류현진은 이닝 동안 50구를 던져 3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깔끔한 투구 속에 2회초 선두 타자 장위에게 허용한 좌월 솔로 홈런이 유일한 흠이었다.


    김도영은 위기의 순간마다 빛났다. 8회초 ‘한국계’ 데인 더닝이 선두타자 장쿤위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스튜어트 페어차일드에게 쓰라린 투런 홈런을 허용해 스코어는 3-4가 됐다. 분위기가 가라앉은 8회말 반격에서 곧바로 동점을 기록했다. 2사 이후 김혜성이 쑨이레이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냈고, 이어 김도영이 1볼 2스트라이크에서 높은 직구를 때려 원바운드로 펜스를 맞히는 큼지막한 2루타를 날렸다. 발 빠른 김혜성이 홈으로 들어오며 4-4 균형을 맞췄다. 양 팀의 희비는 연장전에서 갈렸다. 10회초 승부치기에서 한 점을 먼저 실점한 한국은 10회말 득점 사냥에 실패하면서 4-5로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한국 타선은 단 4개의 안타를 기록했다. 그중 2개가 김도영(3타점)의 몫이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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