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모펀드 아크앤파트너스가 투자한 AI 업스케일링 기업 팀스파르타가 AX(인공지능 전환) 전문 기업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기업 대상 AI 교육 매출이 전년 대비 2.5배 증가한 데 이어 최근에는 기업의 AX 전환을 지원하는 전용 서비스를 출시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팀스파르타는 2025년 자사 AI 기업 교육(B2B) 부문의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2.5배 증가했다고 최근 발표했다. 지난 1월 기준 해당 강의의 누적 기업교육 수강생은 2만4995명으로, 평균 교육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점에 달한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해당 교육 과정은 기초적인 AI 툴 사용법을 넘어 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AI를 활용해 해결하는 실무 중심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커리큘럼은 △파이썬 기초부터 머신러닝, 딥러닝까지 학습해 기업 PoC(개념증명) 과제를 해결하는 교육과정(192시간) △팀 혹은 실 단위의 과제를 해결하는 무박 2일 해커톤(40시간) △기업 내 AI 활용 전문가 육성 및 PoC 과제 해결 교육과정(160시간) 등이다. 고객사는 IT 기업뿐 아니라 건설, 유통, 증권 등 전통 산업군의 대기업까지 포함된다.
팀스파르타는 최근 기업의 AI 전환을 현장에서 지원하는 ‘AI 활용 역량 진단 시스템’도 정식 출시했다. 진단→교육→채용→시스템 구축 등 AX의 모든 과정을 지원하는 전용 서비스다.
1차적으로 기업 내부 임직원의 AI 활용 역량을 진단한 뒤 그 결과에 따라 △내부 인력 재교육(Internal Up-skilling) △외부 인재 채용(External Injection) △시스템 구축(SI Development) 등의 솔루션을 맞춤형으로 제공한다.
내부 임직원만으로는 AX 추진이 어렵다고 판단될 경우 팀스파르타 AI 교육 수료생을 인턴 형태로 투입한다. 기업의 IT 시스템 전반적인 개편이 필요한 경우에는 팀스파르타의 SI(시스템 통합) 사업부가 관련 작업을 수행한다. 회사는 서비스 공식 출시 전부터 6개 기업, 약 6500명 임직원에 대한 AI 활용 역량 진단을 사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아크앤파트너스는 지난해 3월 팀스파르타에 투자하며 이범규 창업자·대표에 이은 2대 주주로서 회사 경영에 참여하고 있다. 팀스파르타는 생활 서비스 플랫폼 숨고, K-뷰티 화장품 용기기업 창신 등과 함께 아크앤파트너스의 주요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꼽힌다.
아크앤파트너스 관계자는 “팀스파르타는 단순한 코딩 교육 플랫폼을 넘어, AI 시대에 기업과 개인이 실질적으로 역량을 키울 수 있는 실무 중심의 생태계를 구축해 온 기업”이라며 “축적된 교육 커리큘럼, 2만5000명에 달하는 수료생 네트워크, 그리고 이범규 대표를 중심으로 한 실행력 있는 팀이 AX 전환 수요의 폭발적인 성장과 맞닿아 있다고 판단해 투자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팀스파르타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가 선발하는 ‘예비 유니콘’으로 선정되며 성장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AX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 선임 AI 솔루션 영업 전문가(Sr. AI Sales Professional) 출신 박영진 본부장을 AX사업본부장으로 영입하며 인재 확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 본부장은 MS를 비롯해 액센츄어, 오라클, 워크데이 등 글로벌 기업에서 AX 프로젝트를 수행해 온 전문가이다.
이와 함께 AX 전담 인력 확보와 교육 커리큘럼의 AX 요소 강화를 위해 AX솔루션팀과 교육운영팀 인력에 대한 인력 확충에 나서 지난해 말부터 현재까지 40명 이상을 채용했다.
지난 2월에는 이 대표 주도로 업계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대규모 AX 전환 스터디 모임인 ‘에이전트 스터디 그룹’도 출범했다. 다양한 분야의 현업자와의 소통을 통해 AX에 대한 기업의 니즈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다. 400여명의 지원자 중 PM(프로덕트 매니저), 디자이너, 개발자, VC(벤처캐피탈리스트), 창업자, 콘텐츠 제작자 등 90여명의 선발 인원을 대상으로 10주간 교육이 이뤄질 예정이다.
기존 주력 사업인 개인 수강생 대상 교육 KDT(K-Digital Training)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AI 도구의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디자인, UI·UX(사용자 인터페이스·사용자 경험) 분야 수강생들의 업무 역량 향상 속도도 빨라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크앤파트너스 관계자는 “팀스파르타가 기업 교육과 AX 솔루션을 양축으로 국내 AI 전환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라며 “단기적으로는 기업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진단·교육·채용·시스템 구축을 연결하는 AX 풀스택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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