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 이후 코스피지수가 연이틀 급락한 가운데 5일 프리마켓에서 대형주가 일제히 급반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8시3분 현재 넥스트레이드(NXT) 프리마켓에서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1만7900원(10.39%) 오른 19만100원을 기록 중이다. SK하이닉스도 10.01% 오른 93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현대차(11.58%), LG에너지솔루션(9.5%), 삼성바이오로직스(7.32%), SK스퀘어(10.85%), 기아(9.32%), 두산에너빌리티(13.52%) 등 시가총액 상위기업들이 대부분 급등하고 있다. 반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대 약세다.
전날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12%대와 14%대 떨어지면서 동시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는 2001년 9·11 테러 당시 때보다 낙폭이 더 컸다. 코스닥도 2020년 3월19일에 기록했던 최대 낙폭을 뛰어넘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이 CIA를 통해 이란과 간접적으로 협상 조건을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이 있고 국제유가 추가 급등세가 진정되는 등 중동사태가 지상군을 수반한 전면전으로 번지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생기고 있다"며 "코스피200 야간선물도 상한가를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늘 국내 증시는 반등에 나설 전망"이라고 말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