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에서 활약하는 인기 음악가 가족을 꼽을 때 카네메이슨 가족을 빼놓을 수 없다. 7남매 모두가 전문 연주자 실력을 갖춰서다. 7남매의 셋째 셰쿠 카네메이슨은 2016년 흑인 최초로 BBC 젊은 음악가상을 받은 1999년생 첼리스트다. 2018년 해리 왕자의 결혼식에서 선보인 축하 연주 영상이 누적 시청자 2억 명을 넘기며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셰쿠는 아메리카 서인도제도 출신인 아버지와 아프리카 시에라리온 출신 어머니 밑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여섯 살 때 첼로를 배웠고 2015년 남매들과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참가했다. 2018년엔 쇼스타코비치, 생상스, 오펜바흐 등의 곡을 담은 음반을 클래식 음반사 데카에서 발매해 음악계의 주목을 받았다. 2021년엔 여동생 이사타와 소나타 앨범을 냈다.
2023년 영국에서 열린 음악제 ‘BBC 프롬스’ 마지막 날 밤 행사에선 BBC심포니와 함께 무대에 올랐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손가락 부상 때문에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