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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치타, 화가 변신…첫 개인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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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치타, 화가 변신…첫 개인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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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래퍼 치타가 화가로 첫 개인전을 연다.

    전시기획사 고운은 오는 3월 9일부터 4월 4일까지 서울 연희동 황창배미술관에서 치타의 국내 첫 초대 개인전 'VOICES BEYOND SOUND: 인간의 욕심으로부터'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음악 활동으로 알려진 치타가 본명 김은영으로 선보이는 첫 공식 회화 개인전이다. 자연과 동물, 인간을 아우르는 생명의 의미를 주제로 초기 '제네시스' 연작부터 신작까지 총 22점이 공개된다.


    작품들은 인류 문명의 발전 이면에 존재하는 환경 오염과 생태 파괴 문제에 시선을 둔다. 인간의 편의와 욕망이 만들어낸 세계 속에서 자연과 동물이 겪는 침묵과 희생을 상징적 이미지로 표현했다. 작가는 인간과 자연을 분리된 존재가 아니라 같은 질문 속에 놓인 대상으로 바라본다.


    전시가 열리는 황창배미술관은 화가 황창배의 예술 정신을 계승한 공간으로, 장르의 경계를 넘는 실험적 시도를 꾸준히 소개해 온 곳이다. 특정 매체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동시대 예술가들의 새로운 시도를 지원해 왔다는 점에서 래퍼 출신 작가의 회화 전시 역시 같은 맥락에서 기획됐다는 설명이다.

    전시는 환경 문제를 단순히 고발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 소비와 탐욕이 만든 위기를 회화적 서사로 풀어내며 자연과 인간이 공존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탐색한다. 관람객에게는 작품 감상을 넘어 스스로의 삶과 선택을 돌아보게 하는 메시지를 전한다.




    치타는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는 여전히 아름답지만 동시에 매우 위태로운 상태"라며 "진보라는 이름으로 치러진 희생과 끊임없이 새로움을 소비하는 인간의 태도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시를 기획한 최고운 감독은 "모든 생명은 그 자체로 경의로운 존재"라며 "이번 전시가 성장과 발전만을 좇아온 인류에게 우리가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 묻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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