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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태에 주식·채권·금 일제 매도…"현금 보유 선호, 달러만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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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사태에 주식·채권·금 일제 매도…"현금 보유 선호, 달러만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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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으로 시장 불안이 커지자 투자자들이 현금 보유를 선호하면서 금과 채권, 주식이 동시에 하락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에 따르면 이날 뉴욕 증시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가 전장 대비 0.8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가 0.94%, 기술주 중심 나스닥 종합지수가 1.00% 내리며 3대 지수 모두 하락 마감했다.

    반면 브렌트유는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섰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도 73달러선을 돌파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XY)는 99선에 근접하며 수개월 만의 고점을 기록했다.


    원유와 미국 달러만 강세를 보이고 있다. 주요 주식 시장, 미국 국채를 비롯한 기타 채권, 안전자산으로 여겨지는 금까지 대부분 하락세를 탔다. 스테이트 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최고 투자 전략가 마이클 아론은 "지금 일어나는 일은 불확실성이 매우 큰 사건에 대한 전형적인 시장 반응"이라며 "지금 투자자들이 선호하는 자산은 원유와 달러뿐"이라고 짚었다.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을 팔고 단기 현금성 상품으로 이동하고 있다. LSEG 리퍼 데이터에 따르면 글로벌 머니마켓펀드에는 479억달러(약 70조8500억원)가 유입됐다. 이는 지난 2월 17일 이후 최대 규모다.



    반면 미국 중심 주식 펀드에서는 96억달러(약 14조2000억원)가 빠져나갔다. 글로벌 주식 펀드에서도 지난 2일 91억달러(약 13조4600억원)의 자금이 유출돼 두 달여 만에 최대 규모를 찍었다.

    JP모건 자산운용의 최고 글로벌 전략가 데이비드 켈리는 "달러 가격이 상승하는 가운데 안전자산 선호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지만 자금이 미 국채나 다른 달러 자산으로 이동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단기 현금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 스테이트 스트리트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금 전략 책임자 아카시 도시는 "금의 경우 일부 차익 실현이 나타나고 있으며, 동시에 유동성 확보를 위한 현금 마련이 이뤄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마진콜이나 강제 청산된 롱 포지션을 상쇄하기 위해 금을 유동성이 높은 대체 헤지 자산으로 활용해 현금을 마련하고 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박수빈 한경닷컴 기자 waterbe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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