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D 콘텐츠 전문기업 프리디컴이 중국 허난성 교통 요지에 280인치 초대형 무안경 3D 모니터를 설치했다고 4일 밝혔다. 회사는 이를 통해 현지 디지털 광고시장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에 설치된 장비는 지난달 25일 허난성 교통 거점인 정저우 신정고속도로휴게소(新?服??)에 구축됐다. 상용화된 무안경 3D 옥외 디스플레이 가운데 최대급 사이즈로 분류되며, 별도의 특수안경 없이 입체 영상을 구현하는 구조다.
프리디컴은 2025년 초 허난성 소재 3D 디스플레이 제조공장의 지분을 확보하고 현지 생산 체제를 구축했다. 한국 본사가 대주주로 참여한 중국법인은 생산·설치·운영을 통합 수행하는 구조를 갖췄다. 공장은 허난성 냔앙시에 있으며 프리디컴 사무실은 허난성 성도인 정저우시에 위치해 있다.
지분 확보 이후 약 1년 만에 주요 교통 거점에 초대형 3D 디지털 매체를 설치하면서, 기존 장비 공급 중심 사업에서 현지 매체 운영 기반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했다. 회사 측은 이번 설치가 장비 납품을 넘어 현지 광고 매체를 직접 확보한 사례라는 점에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정저우 신정휴게소는 허난성 주요 이동 동선에 위치한 교통 요지로, 장거리 운전자와 관광객의 체류 시간이 긴 공간으로 알려져 있다. 고속도로 휴게소는 도심 옥외광고 대비 근거리 시청이 가능하고 체류 시간이 비교적 길어 디지털 콘텐츠 노출 환경을 갖춘 장소로 분류된다.
해당 모델은 고해상도와 고휘도 설계, 넓은 시야각, 장거리 가시성을 동시에 구현하도록 설계됐다. 초대형 화면에서 왜곡을 최소화한 입체 표현과 색 균형을 구현하기 위해 구조 설계와 영상 제어 기술을 적용했다는 설명이다.
중국은 디지털 옥외광고(DOOH) 시장 규모가 큰 국가 중 하나로, 고속도로와 철도 인프라를 중심으로 광고 매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프리디컴은 이번 설치를 계기로 제조부터 설치, 매체 확보, 광고 운영까지 이어지는 현지 3D 디지털 광고 플랫폼 구축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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