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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코스피 상승폭 추월했다 … "조정 거쳐 랠리 재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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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주 코스피 상승폭 추월했다 … "조정 거쳐 랠리 재개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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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증권주가 기록적인 ‘불장’에 힘입어 올해 들어 코스피지수를 훌쩍 뛰어넘는 수익률을 나타냈다. 최근 주가는 지난달 25일 3차 상법 개정안 통과 후 쏟아진 차익실현 매물로 주춤했지만, 단기 조정을 마무리하면 랠리를 재개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받고 있다.

    ◇코스피 웃돈 증권주 성적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들어 지난달 말까지 192.09% 급등했다. NH투자증권(68.25%), 신영증권(68.16%), 대신증권(66.11%), 키움증권(60.97%), 삼성증권(41.64%) 등이 모두 40% 넘는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48.17%) 상승률을 훌쩍 뛰어넘었다.

    강세장에 힘입어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낸 데다 3차 상법 개정으로 그동안 장기간 수준에 머물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이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 결과다. 지난해 순이익 1조원 이상인 증권사는 5곳으로 불어났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해 매출액(29조2839억원)과 영업이익(1조9150억원)이 전년 대비 각각 31.7%, 61.2% 급증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조5935억원으로 72.2% 급증했다. 미래에셋증권의 순이익 1조원 돌파는 2021년 이후 처음이다. 키움증권·삼성증권·NH투자증권도 각각 영업이익·순이익 기준 1조원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다. 한국금융지주는 2조원이 넘는 순이익을 발표했다.

    증권주 랠리를 뒷받침한 3차 상법 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2월 25일) 전후 차익실현 매물이 늘어났지만, 증권가에선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기 때문이다.



    모건스탠리는 지난달 27일 올해 말 기준 코스피 목표치를 6500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강세장의 경우 7500까지 갈 수 있다고 봤다. 노무라증권은 최대 8000을 제시했고, JP모간은 7500을 거론했다. 증권업종 주가는 코스피지수와 같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짙다. 지수가 오르는 국면에서 위험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증시 참여자가 늘어나기 때문이다.

    ◇“증시 향한 머니무브 지속”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투자자 예탁금은 지난달 말 120조원에 달했다. 투자자 예탁금은 투자자가 주식·채권 등 금융투자상품을 매수하기 위해 증권사 계좌에 입금해 둔 대기성 현금이다. 김현수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부동산 투자 규제가 강화되며 대기성 자금이 금융자산으로 재배치될 확률이 높아졌다”고 했다.

    거래대금도 증가세다. 지난달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62조3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하루평균 거래대금(25조8000억원)의 약 2.4배에 이른다. KB증권은 올해와 내년 하루평균 거래대금이 각각 45조6000억원, 42조3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각각 76.74%, 63.95% 증가한다는 얘기다. 이 같은 거래대금 급증으로 미래에셋증권, NH투자증권, 키움증권의 수수료 수익이 각각 4180억원, 3909억원, 3198억원 증가할 것으로 KB증권은 추산했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각각 2.1%포인트, 2.9%포인트, 2.9%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봤다.


    증권사별 투자 의견은 엇갈린다. 올해 들어 700% 넘게 급등한 미래에셋증권의 경우 지난달 말 현재 7개 증권사가 중립(Hold) 의견을, 1개 증권사가 단기 매수(Trading buy) 의견을 냈다.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배를 넘어서며 밸류에이션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다. 주주환원 확대 등 다른 호재가 없다면 밸류에이션 재평가에 신중해야 한다고 이들은 분석했다.

    하나증권과 상상인증권은 삼성증권을 ‘톱픽’으로 제시했다. 리테일(소매금융) 부문 비중이 큰 데다 발행어음 사업 인가로 수익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반영했다.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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