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투자증권은 국내 고배당 증권사에 집중 투자하는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를 추천했다. 주식시장 활성화에 따른 증권업종의 구조적 성장이 기대되는 데다 높은 분배금까지 챙길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4일 ETF체크에 따르면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는 올해 들어 지난달까지 91.55% 상승했다. 국내 증시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반도체주로 구성된 ‘TIGER 반도체TOP10’(79.46%)보다 이 기간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 코스피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6000을 넘어서는 강세장이 이어지면서 시장 상승의 직접적인 혜택을 받는 증권주에 투자 수요가 몰린 결과다.
이 ETF 투자 대상은 배당 이력이 꾸준하고 수익성이 우수한 증권주로 구성했다. 기초지수는 ‘FnGuide 증권고배당 TOP3’ 지수다. 매년 배당을 실시한 증권사 중 배당수익률이 높은 15개 종목을 추린 뒤 그중 3년 평균 자기자본이익률(ROE)이 높은 10개 종목을 담았다. 미래에셋증권,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등 상위 3개 종목 비중이 약 60%를 차지한다. 올 들어서만 세 배 가까이 뛴 미래에셋증권의 비중이 33.73%로 가장 높다.
월 분배 상품으로 현금흐름도 얻을 수 있다. ‘HANARO 증권고배당TOP3플러스’는 지난 1월 주당 10원의 첫 분배금을 지급하며 월 분배를 시작했다. 편입 종목의 배당금 지급이 몰려 있는 4월 이후엔 배당 재원 확대로 분배 규모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한국금융지주, NH투자증권, 미래에셋증권을 포함한 주요 증권사들은 배당금 확대 및 자사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 강화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있다.
김승철 NH아문디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주식시장 상승 국면에서 증권주는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수익 모델을 다변화하고 주주환원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탄탄한 펀더멘털과 성장 매력을 지닌 종목을 찾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