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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30% 급락한 '국장 3배 ETF'…반도체주 더 떨어질까 [오늘장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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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서 30% 급락한 '국장 3배 ETF'…반도체주 더 떨어질까 [오늘장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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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일 국내 증시는 전날 '검은 화요일'에 이어 한번 더 하방 압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과 이란간 전쟁이 이어지는 와중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파가 확산한 까닭에서다. 유가증권시장(코스피)가 전날 사상 최대 낙폭을 기록한 가운데 간밤 미국 증시 주요 지수도 전쟁 여파에 줄줄이 밀렸다.
    반도체 완성차 유틸리티 등 울고…방산주만 웃었다
    전날 코스피는 역대 최악의 하루를 보냈다. 전일대비 7.24% 폭락한 5,791.91에 장을 마감했다. 전쟁 불확실성에 위험 자산 회피 심리가 발현한 한편, 국제 유가 오름세가 미국 Fed의 금리 인하 시기를 지연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진 영향에서다.


    이날 코스피는 오전 장중 하락세 와중엔 '저가 매수'를 겨냥한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6,180선까지 반등했으나, 이후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가 지속되며 5,791선까지 폭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그간 국내증시 상승세를 견인해온 반도체업종(-10.48%)은 삼성전자(-9.88%), SK하이닉스(-11.5%) 등 대형주가 폭락하면서 지수를 끌어내렸다. 완성차업종(-11.54%)도 현대차(-11.72%), 기아(-11.29%)의 폭락으로 약세를 보였다. 전기유틸리티(-11.15%) 업종은 이 업종 대장주인 한국전력(-12.99%)이 급락하면서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항공기제작및방위산업(+18.26%)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19.83%), LIG넥스원(+29.86%)의 강세로 지수를 +0.65%만큼 방어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에 따른 해상 운임 기대, 유가 상승세 등에 해운주와 일주 정유주·석유제품 유통주 등도 올랐다.

    코스닥은 55.08포인트(4.62%) 내린 1,137.7로 거래를 마쳤다. 반도체 소부장기업 등 반도체업종이 3.14% 내렸다. 이차전지재료및장비 업종(-9.85%)에선 에코프로(-11.35%), 에코프로비엠(-9.93%) 등 주요주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제약바이오 업종(-3.25%)은 삼천당제약(-8.61%), 알테오젠(-6.01%) 등이 약세를 보였다.



    다만 외국인이 5조원가량을 순매도한 코스피와 달리 코스닥은 외국인이 5845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도 2193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7578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국장 세 배' 미 ETF 31% 폭락
    국내 증시 풍향계 격인 뉴욕증시는 전날 주요 지수가 모두 밀렸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3% 떨어진 4만8501.27에 마감했다. S&P 500지수는 0.94% 내린 6816.63, 나스닥종합지수는 1.02% 하락한 2만2516.69에 장을 마쳤다.

    국내 증시에 영향이 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4.58% 내렸다. 이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이 모두 하락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8% 급락했다.


    빅테크 중엔 마이크로소프트가 1.35% 상승했다. 메타와 아마존은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과 알파벳은 1% 미만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엔비디아는 1.33%, 테슬라는 2.70%의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에 상장된 한국 증시 투자 ETF는 하락폭이 컸다. 한국 증시에 투자하는 해외 상장 ETF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아이셰어즈 MSCI 한국’(EWY)는 10.30% 하락했다. 이 ETF는 한국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삼성전자(28.72%), SK하이닉스(19.73%), 현대차(2.82%) 등을 담고 있다.

    '국장 세 배 ETF'로 알려진 ‘디렉시온 데일리 한국 불 3X’(KORU)는 31.10% 폭락했다. 이 ETF는 MSCI 한국지수 하루 변동 폭의 세 배만큼 손익을 낸다. '프랭클린 FTSE 사우스코리아(FLKR)'는 10.25% 내렸다.
    "추가 하방 압력 전망"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아직 바닥을 확인하지 않은 상태라고 보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 등의 수급 공방전이 이어지면서 한 번더 지수가 밀릴 수 있다는 얘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장 초반 중동 지정학적 불안 지속, 미국 반도체주 급락으로 하방 압력을 받을 전망"이라며 "다만 전날 폭락 과정에서 해당 악재가 선반영된 측면이 있으며 저가 매수세 유입도 나올 수 있어 장중 받는 추가 하방 압력은 제한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노동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순히 이전보다 싸다고 해서 조정이 멈추는 장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그는 "△환율이 1480원대에서 고착되지 않고 되밀리고 △외국인 매도의 속도가 둔화되며 △에너지 가격이 추가 급등에서 안정으로 전환되는 세 조건 중 두 가지가 확인될 때부터 시장에 '하방 경직성'이 나타날 수 있다"며 "반대로 환율 고착과 선물 매도 재확대가 동반되고 에너지 가격이 고착되면, 밸류에이션 수준이 하단 구간에 접근해도 하방 테스트가 한 번 더 열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선한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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