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성현우가 20대 초반 음주운전을 말리다 지인에게 폭행을 당한 사실을 공개했다.성현우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2015년 벌어진 사건을 떠올렸다. 그는 "형처럼 믿고 따르던 지인이 술에 취한 채 운전대를 잡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지인은 차를 가져왔다며 직접 운전하겠다고 했고, 성현우는 음주운전을 우려해 끝까지 동행했다. 그는 "대리기사를 부르라고 계속 설득했다. 형이 부르긴 했지만, 안전하게 출발하는 걸 보고 가려고 남아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중 돌연 폭행이 벌어졌다고 한다. 성현우는 "갑자기 주먹이 날아와 코를 맞고, 귀도 세게 맞았다. 멍한 상태로 5초에서 10초 정도 하늘만 바라봤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고개를 숙이니 피가 뚝뚝 떨어졌다. 아픔보다 배신감이 더 컸다"고 덧붙였다.

그는 즉시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과 함께 경찰서로 이동했다. 병원에서는 일주일가량 입원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지인은 장문의 메시지로 사과했고, 두 사람은 합의로 사건을 마무리했다. 다만 성현우는 "그때는 용서했지만 결국 오래 연락을 이어가지는 못했다"고 밝혔다.
앞서 그는 제주도 여행 중 회칼을 든 남성에게 위협을 받았던 경험도 공개한 바 있다. 식당에서 외국인 아르바이트생에게 욕설을 하는 손님을 제지하다 시비가 붙었고, 가게 밖에서 흉기를 든 채 위협을 당했다는 것이다. 그는 "도망치지 않았다면 큰일이 났을 것"이라고 회상했다. 해당 남성은 특수협박 혐의로 처벌된 것으로 전해졌다.
1996년생인 성현우는 엠넷 '프로듀스101' 시즌2 출연 이후 얼굴을 알렸다. 이후 장문복과 함께 그룹 '리미트리스'로 데뷔한 바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